메종글래드 삼다정, 몇 년 만에 다시 찾게된 제주 연동의 호텔 뷔페

혹시 호텔 뷔페 좋아하시나요? 멋모르고 많이 먹었던 때(소화력이 좋았던 때는~) 그래도 가끔 접했던 거 같은데 생각해 보니 요즘엔 찾은 적이 별로 없었네요. 물론 가격 부담으로 못 간 적이 더 많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오랜만에 호텔 뷔페 이야기 적어봅니다. 수도권이 아닌 멀리 제주에 있는 메종글래드(MAISON GLAD JEJU) 호텔 안의 뷔페 삼다정. 메종글래드 삼다정은 호텔 1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성인 기준 런치는 62,000원(소인 35,000원), 디너는 성인 108,000원(소인 60,000원)입니다. 제주 도민이라면 20%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그에 해당되지 않으실 확률이 높겠죠. 아마도.

 

아. 그리고 작년 연말에 다녀온 거라 사진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금 납니다.ㅎ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메종글래드 호텔의 뷔페 삼다정

예약을 한 상태로 방문한 것이기에 준비되어 있는 자리에 안내받기 바쁘게 메뉴 구성을 둘러봤습니다. 삼다정은 제주에서 잠깐 파견 근무할 때 와보곤 꽤 오랜만에 왔네요. 워낙 오래돼서 예전 인테리어나 메뉴 구성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상황. 다만 그때는 겨울이면 방어철을 맞아 가볍게나마 방어 해체쇼도 진행됐었는데 이번엔 그런 건 없어서 아쉬웠네요.(그리고 보니 방어회도 없었던 듯;;;)

 

몸국과 전복죽, 돔배고기 등 제주의 맛을 더한 한식 코너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과 함께 양과 부채살 구이 등의 그릴 요리를 더한 양식, 향라 새우와 북경식 오리요리 등이 포함된 중식. 거기에 쌀국수 같은 즉석요리 코너와 초밥과 생선회 등 익숙한 메뉴들이 곳곳에 포진한 코너 구성이었습니다. 한쪽에 젤라또와 케이크, 과일 등 디저트 코너도 운영되고 있었고요.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를 꼽으라면 확 하고 떠오르는 건 없지만, 또 호텔 뷔페답게 대체로 신선한 재료와 준수한 퀄리티의 요리들. 거기에 분주히 접시를 채우고 비우면서도 함께한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까지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내가 먹을 수 있는 양에 비해 높은 가격 때문에 뷔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비선호하게 되는 매장이긴 하지만, 아주 가끔은 괜찮더라고요. 든든히 먹고 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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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래드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