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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판랑 여행, 양 떼 목장으로 시작하는 판랑 사막 투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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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처음, 아니 코로나 이전에도 이 구성은 처음이었나 보네요. 여동생 가족, 어머니까지 6명이 떠난 4박 6일의 첫 외국 자유 여행. 목적지는 베트남의 나트랑(냐짱이 더 맞는 표기 같으나 한국에선 나트랑으로 더 불리는~/Nha Trang)이었는데요. 전체적인 이야기는 맨 마지막 정리 편에서 다루기로 하고 숙소나 여행 명소 등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를 먼저 풀어볼까 합니다.
나트랑에서 판랑까지 달려 사막 투어를 하기 전에...
멜리아 빈펄 깜란 비치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면 좋았겠지만, 비행기 시간이 심야였기에 별도의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일행이 다녀온 건 판랑(Phan Rang) 사막 투어. 베트남의 사막이라고 하면 무이네가 더 유명하겠지만, 나트랑에서 2시간 거리라 접근성이 좋았거든요. 저희 일행만 리무진 버스를 타고 사막으로...가 아니라 한국어에 꽤 능숙한 현지인 가이드에 인도에 따라 양 떼 목장으로 향했습니다.




웬 양 떼 목장이냐고 하시겠지만, 사막 투어 외에도 몇 가지 여행거리가 있더라고요. 암튼 처음 들른 곳 양 떼 목장 동 쿠 수오이 티엔(Đồng Cừu Suối Tiên)은 한국의 옛 시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10월 말이지만, 여전히 초록초록하고 덥고. 그리고 왠지 풍성하기보다 조촐한 털을 달고 있는 양들이 풀에 이끌려 달려오더라고요. 먹이를 들고 있을 때만 친하게 다가오는 녀석들에게 조금 먹이를 주고 나면 어울리지 않게 준비되어 있는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는 게 이곳에서 하는 전부인데. 단순한 시골 목장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스팟을 조성했다는 게 확 느껴지더라고요.ㅎ




양 떼들과 비비며 사진을 몇 장 건진 후에 30분쯤 달려 도착한 곳은 점심을 해결할 곳. 그런데 달리는 사이에 보니 풍력 발전기가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가이드분 설명으로는 판랑의 랑은 더운 곳이라는 의미고 판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많이 부는 바람을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 활용하고 있는 거겠죠? 중국 못지않은 세계의 공장으로 베트남이 성장 중이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네요.




좀 더 달려서 저희가 도착한 낯선 식당 콤 포 홍하(Cơm phở Hồng Hà)는 큰길 바로 옆에 있던 오픈형 식당.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기둥에 지붕만 얹은 느낌이더라고요. 벽이 없는 건 아니지만, 확 오픈된 느낌. 에어컨이 없으니 당연히 덥지만, 직사광선은 지붕이 막아주고 선풍기가 바람을 보내주니 그럭저럭 쉴만하더라고요. 파리가 많았던 건 어쩔 수 없었지만.ㅠ_ㅠ 구글맵 리뷰를 보니 판당 사막 투어하시는 분들의 필수(?) 코스 같더군요. 여행 업체랑 제휴한 곳인 모양.




메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소고기 쌀국수. 투어에 기본으로 포함된 건데 딱 한 그릇이지만, 추가 메뉴 주문 없이도 든든하더라고요. 뜨끈한 국물에 잘 삶아진 쇠고기와 쌀국수면. 양파와 쪽파의 기본 구성에 함께 나오는 상추나 고수 같은 채소를 적당히 찢어 넣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에 새삼 느꼈지만, 전 고수 잘 먹는 편이더라고요. 민트 초코에도 거부감이 없는 덕분인지.ㅎㅎ 마무리 후식으로 1인당 1개씩 제공된 바나나까지 완벽했습니다. 이렇게 판당 투어 이야기는 1부를 마무리하고 다음 편으로 이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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