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적응형 디스플레이 콘셉트, AI를 적용한 웨어러블의 미래?

생각해 보면 피처폰 시절엔 슬라이드 같이 제법 다양한 폼팩터가 존재한 듯한데 대화면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으로 커지고 터치 UI가 일반화되면서 물리 키패드가 사라지니 스마트폰 시대엔 바타입이 대세가 되어 꽤 오래 왕좌를 차지하고 있죠. 그나마 최근엔 폴더블 타입이 나오면서 스타일에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어찌 보면 다소 심심한 와중에...

 

적응형 디스플레이로 웨어러블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모토로라

 

레노버(Lenovo) 산하의 모토로라(motorola)가 재밌는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레노버 글로벌 테크 월드 행사에 공개된 이 모델은 아직은 출시가 아닌 콘셉트만 공개된 상태로. 엄밀히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적응형 디스플레이 콘셉트(Adaptive Display Concept)로 잘 구부러지는 P-OLED를 활용해 본체 자체를 구부릴 수 있는 모델인데요. 손목에 감거나 구부려 세울 수 있어 기존의 바타입 스마튼과는 닮은 듯 다른 느낌입니다.

 

레노버는 이런 형태가 미래의 핸즈프리 경험을 가져올 거라고 하는데 6.9인치에 풀 HD+ 해상도를 갖고 있고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알려진 사양이 없습니다. 콘셉트이니 만큼 상세한 스펙을 고지하지 않고 비전만 제시했다고 해야 할 텐데요. 생성AI를 이용해 입고 있는 옷을 찍으면 그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배경 화면으로 만들어 준다는 특이한 시도까지. 흥미롭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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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la redefines what is possible with AI and adaptive display devices at Lenovo Tech World ‘23 - Lenovo Story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