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파인드 N3/원플러스 오픈, 같은 모델 다른 이름의 폴더블 폰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의 시대를 제대로 연 건 누가 뭐래도 삼성전자지만, 그들을 추격하려는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픽셀 폴드를 내놓은 구글보다는 중국의 폴더블폰 제조사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 이번에 살펴볼 것도 중국 기업인 오포(OPPO) 산하의 원플러스(OnePlus)가 선보인 얇은 폴더블폰 원플러스 오픈(OnePlus One)입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오포 파인드 N3(OPPO Find N3)로 팔릴 제품이죠.

 

같은 모델이지만, 다른 브랜드와 이름으로 출시된 두 폴더블폰

내수용과 글로벌이 모델명뿐 아니라 브랜드가 다른 게 살짝 낯설게 느껴지지만, 스펙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우선 원플러스 오픈의 경우 120Hz를 지원하는 외부 6.31인치(1116 x 2484) LTPO OLED 터치 스크린/내부 7.82인치(2440 x 2268) LTPO 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 모바일 플랫폼, 16GB 램, 512GB 저장 장치, 전면 2,000만(F/2.2, 초광각) 화소/내부 3,200만(F/2.4, 초광각) 화소/후면 4,800만(F/1.7, 광각, OIS)+6,400만(F/2.6, 3배 광학 줌, OIS)+4,800만(F/2.2, 114도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3, 측면 지문 인식,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4,805mAh 배터리(67W 급속 충전), 옥시겐OS 13.2(안드로이드 13)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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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포 파인드 N3의 경우 대부분의 사양은 같지만, 램(12/16GB)과 저장 공간(512GB/1TB)으로 선택지가 더 있고 운영체제가 컬러OS 13.2(안드로이드 13)로 살짝 다르다는 것 정도. 사실상 같은 모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후면에 큼직한 원형 카메라부는 흡사 과거의 컴팩트 카메라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표준화되다시피 한 폼팩터에 비슷한 소재를 쓰다 보니 디자인 차별화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요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디자인 경쟁을 하는 부분이 이 부분 정도일 듯한데요. 호불호가 나뉘는 만큼 평가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디자인뿐 아니라 핫셀블라드와 협업한 카메라이니 어떤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가격은 원플러스 오픈은 1,699.99달러(230만 원 정도), 오포 파인드 N3는 2,399싱가포르 달러(236만 원 정도)라고 하던데… 갤럭시 Z 폴드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일단 펼침 테스트는 100만 회 이상 검증했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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