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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윤스쿠치나에서 맛본 마르게리타 피자와 쉬림프 로제 파스타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2023. 10.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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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기나긴 산책길입니다. 박람회장 안에 관람차도 있지만, 대기가 아주 길다 보니 제대로 둘러보려면 결국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야 하거든요. 유모차나 휠체어로 박람회를 함께 하는 이들도 적잖게 보였고, 그런 관람객을 위해 계단 보다 경사로가 많았던 건 좋아 보였지만요. 암튼 그렇게 순천만국가정원을 지나 오천그린광장 쪽으로 걸어 나오다 보니 어느새 어스름한 저녁.

 

순천 여행의 기분 좋은 마무리를 맡게 된 윤스쿠치나


당일치기 여행을 마감할 저녁식사할 곳을 검색해 봤습니다. 카카오맵으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택시를 타고 나가려고 이동하다가 그냥 근처 가게로 향했습니다. 윤스쿠치나(Yoon's Cucina)란 이름의 브런치 카페이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순천만국가정원과 붙어있다싶이한 만큼 관광객도 많이 올 거 같았지만, 현지분들도 많이 오시는 듯하더군요. 카맵 평가도 나쁘지 않았고 파스타와 피자 조합도 당겼고요.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있던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꽤 모던한 조금은 미드 센추리 모던 감성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니 제법 다채롭더라고요. 사진이 있어 메뉴 선택이 수월한 메뉴책을 이리저리 살핀 후에 주문한 건 쉬림프 로제 파스타(17,000원)와 마르게리타 피자(16,000원)였죠. 주문을 마치고 내부를 좀 더 살피니 주방 옆쪽에 전기 화덕이 있더라고요. 당연히 피자는 주문 즉시 구워내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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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처음 받아 든 건 크림 스프. 따로 주문한 건 아니니 식사 메뉴를 주문하면 제공해 주는 듯했는데 이 스프 하나로 갑자기 모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조금은 추억의 경양식집 느낌이 났네요.ㅎ 맛은 크림스프 하면 떠올릴 그맛이긴 했어요. 아, 인스턴트 스프는 아니고 직접 루를 만들어 끓여낸 조금 더 괜찮은 스프랄까요?

 


그렇게 닥닥 스프를 긁어먹으니 등장한 마르게리타 피자. 친숙한 그 메뉴죠. 나폴리의 3대 피자 중 하나로 마르게리따 여왕을 위해 바질, 모차렐라치즈, 토마토를 이용해 만들었고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한다고 메뉴에 적혀있던 그 피자. 얇은 도우에 치즈와 소스 등을 얹어 구운 따끈한 피자.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열을 공급하기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만 있을 듯한 촛불도 열일했고요.

 


이어서 잠시 후에 나온 쉬림프 로제 파스타는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를 동시에 사용해 특유의 맛을 끌어내고 탱글탱글한 새우로 씹는 맛까지 살린. 네. 아마 이 녀석도 친숙하실 그 메뉴죠. 파스타 쪽은 좀 더 자극적으로 피자는 상대적으로 담백하게 고른 건데 조합이 나쁘지 않았던 듯해요. 피자는 다 먹지 못해서 남을 걸 싸왔지만, 콜라를 추가해 기분 좋게 또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저녁 식사. 순천에서는 그 식사 후에 택시 잡느라 고생한 끝에(;;) 집으로 돌아왔네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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