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엔비 무브 올인원, 24인치 올인원에 배터리를 달아 휴대하자고?

대개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PC는 데스크탑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자리에서만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노트북 같은 휴대용 PC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었고요. 그런데 노트북을 써야 할 상황에서 큰 화면이 필요하다면? 보조 모니터나 별도의 외장 모니터가 답이라는 게 일반적인 접근이겠지만, 가끔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제조사들이 있죠.

 

성공할 수 있을까? 올인원 PC를 휴대해 보자는 HP의 제안

이번에 HP가 선보인 HP 엔비 무브 올인원(HP ENVY Move All-in-One)이 바로 그런 독특한 접근의 제품일 테고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호불호가 확 나뉠 듯한 느낌의 이 올인원 PC는 휴대를 고려해 83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HP에 따르면 올인원에 배터리가 탑재된 건 세계 최초라고 하던데. 생긴 건 큼직한 모니터에 본체를 합친 올인원 데스크탑과 유사하지만, 배터리와 휴대용 손잡이까지 있어서 독특한 스타일과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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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인치 QHD(2560 x 1440) IPS 터치 스크린, 인텔 코어 i3-1315U 프로세서, 인텔 UHD 그래픽, 8GB 램, 256GB SSD,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3, 500만 화소 웹캠, B&O 오디오, 블루투스 키보드, 83Wh 배터리, 윈도우 11 홈 등의 사양을 4.1kg의 본체에 담고 있고요. 노트북이 2kg만 넘어도 휴대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색다른 올인원으로 틈새를 공략한 HP의 전략이 먹힐지 모르겠네요.ㅎ

 

HP 엔비 무브 올인원의 가격은 899.99달러(122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는데 그다지 사양이 높지 않은 걸 고려하면 가격이야 무난한 느낌이지만, 이 낯선 구성과 사용성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누군가는 이미(?) 커피전문점에 데스크탑을 놓고 일한다지만, 그거야 밈처럼 떠도는 민폐 고객 이야기고 이 올인원을 들고 다닐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패스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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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ENVY Move All-in-One 24-cs0000,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