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등 나라별 코스트코 매장수 by VISUALCAPITALIST.com

Q. 제일 장사가 잘 되는 지점이 어디냐?
A. 한국이다. 진짜 환상적이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혹시 대화가 담긴 이미지를 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코스트코 창업자인 짐 시네갈(Jim Sinegal)의 인터뷰에서 등장한 대화였는데요. 인터뷰는 2011년에 이뤄졌으니 지금의 상황은 그때와는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코스트코는 야금야금 세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일하던 노동자의 사망 사고가 있었고 그에 대한 코스트코의 대응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고 있지만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매장은 몇 개나 될까?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존재감을 높여온 코스트코는 그동안은 최저가를 제공하면서도 고객 지향적이고, 직원과 이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창립자의 연봉도 일반 직원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고, 미국에선 직원 대부분의 의료보험을 들어주기도 했고요. 그게 바다를 건너오면서 우리나라에선 노동자를 착취하는 평범한 기업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그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전 세계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현황을 살펴볼 참입니다.

 

VISUAL CAPITALIST가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은 전 세계에 고작(?) 859개만 있는 코스트코 매장수가 국가별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본국인 미국(591)이 예상대로 제일 많고 캐나다(107), 멕시코(40) 등 북미가 과반을 차지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다음은 아시아가 많았는데 일본(32), 한국(18), 대만(14), 중국(4) 등 적지 않네요. 반면 북미 다음일 듯했던 유럽은 영국(29), 스페인(4), 프랑스(2), 아이슬란드(1), 스웨덴(1) 뿐이었고. 오세아니아는 호주(15), 뉴질랜드(1) 정도였고요. 코스트코가 생각보다 흥하지 않은 나라들은 비슷한 형태의 기존 업체들이 더 공고하게 시장을 지키고 있다는 의미일 텐데... 우리나라에서는 매장 확장을 더 준비 중인 모양이던데 기뻐서 눈물이 난다는 한국에서도 노동자를 제대로 대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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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izing the Number of Costco Stores, by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