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자전거라고 하면 두 바퀴로 달리는 일반 자전거를 균형감 있게 타기 힘들었던 꼬꼬마 시절에나 타는 거란 생각이 제겐 지배적이었는데 세계로 눈을 넓히면 꼭 그렇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성인 대상의 세발 자전거 그것도 전기 세발자전거까지 나오는 걸 보면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펀딩에 성공한 북(VOOK)이란 이름의 이 전기 세발자전거는 최고 속도가 무려 시속 65km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100m까지 달릴 때 7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릅니다. 네 가지 주행 모드도 준비되어 있고 유압 브레이크 시스템과 함께 너무 빠르다 싶으면 전용 앱으로 속도 제한을 거는 등의 안전장치도 있고요. 속도, 이동 거리 등이 표시되는 디스플레이도 있는 등 꽤 제대로 된 모습입니다.
본체는 경량 알루미늄 소재여서 가볍고 잘 녹슬지도 않는다고 하던데 14인치 노트북 정도는 수납 가능한 트렁크도 있더군요. 아무나 이용할 수 없게 앱을 이용하면 지문이나 페이스 ID 등을 통해 사용자를 인증해야 잠금을 풀고 달릴 수 있게 되어 있고요. 듀얼 1000W 모터와 배터리로 완전히 충전하면 180km나 달릴 수 있고 배터리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다른 전자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어서 달리는 보조 배터리 느낌도 있더군요. 가격이 2,700달러(354만 원 정도)나 돼서 대중적인 제품은 아닐 듯한데 혹시 이 전기 세발자전거에 끌리시나요?
VOOK E-trike: Adventure. Style.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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