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6 & 워치6 클래식, 건강은 챙기고 삼성페이는?

스마트폰만큼이나 우리 삶에 깊이 들어올 걸로 기대됐던 웨어러블 디바이스. 이름 그대로 옷을 입듯 착용하는 스마트 워치가 대표주자죠. 몸에 착용하는 만큼 더 다양한 걸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단독 사용보다는 스마트폰의 컴패니언으로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만족도는 사람마다 꽤 다른 듯합니다. 새로운 앱을 설치해 가며 점점 사용성을 높이는 이도 있을 거고 기본 기능만 사용하며 만보기처럼 사용하는 이도 있을 테고요.

 

건강 관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3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그중에서도 건강 관리에 포커스를 맞춘 모습이었습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 등을 추가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을 지원한다는 걸 전면에 내세운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특유의 원형 디자인은 이어가면서 클래식 모델의 경우 워치5 시리즈에서 빠졌던 회전하는 베젤을 가진 워치4 이전 디자인을 되찾았습니다. 거기에 베젤을 20% 줄여 더 넓어진 화면을 자랑하는데요. 갤럭시 워치6는 40mm와 44mm, 워치6 클래식은 43mm와 47mm로 출시되며 슈퍼 AMOLED 터치 스크린, 엑시노스 W930 듀얼 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GB 저장 장치, 웨어 OS 파워드 바이 삼성(웨어OS 4), 원UI 5 워치, 와이파이 5, 블루투스 5.3, 5ATM 방수, IP68 등급 방수/방진, 밀스펙(MIL-STD-810H)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응형

이렇게만 보면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운 것도 사실인데 삼성은 수면 관리 기능을 강화하면서 수면의 질을 점수화해서 표시하거나 사용자의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하고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등으로 손목에서 사용자의 건강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줄 걸로 기대됩니다. 기존에도 안 되던 기능은 아니지만, 좀 더 깊이있게 치밀하게 접근해 가는 모습이죠. 문제는 애플 페이가 국내에 진출하고 애플 워치에서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갤럭시 워치에서도 삼성페이가 지원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이들을 배신한;;; 삼성페이 미지원 문제. 삼성전자가 이쪽에도 의욕을 보였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갤럭시 워치6는 블루투스 모델이 329,000원, LTE 모델이 459,800원,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블루투스 모델이 429,000원, LTE 모델이 459,800원부터 시작하던데 얼마나 많은 이들의 손목에 자리를 잡게 될지 모르겠네요. 사전 판매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니 새 스마트 워치에 관심이 있으시면 살펴보세요. 뭔가 곧 당근 마켓에서도 만날 수 있을 듯하기도 하지만...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6·워치6 클래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