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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머폿, 깔끔 정갈하게 맛본 모던한 한 끼 아라이동 현지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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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만나는 가게 이름이 익숙한 단어가 아니라면 무슨 뜻일지 물음표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편인데요. 더욱이 그곳이 제주어 같이 남다른 단어를 쓰는 곳이라면 그 단어가 제주어로 무슨 뜻일지 궁금증이 생기죠. 그런 의미에서 이곳 시머폿이 어떤 뜻인지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온 게 지금도 아쉬웠네요.-_-;; 그런데 시머폿의 인스타그램에서 비밀을 알아 버렸습니다. Simmer Pot이었더라고요. 신선한 재료를 끓여 맛있는 향기를 풍기는 끓는 냄비.ㅎ
혼밥도 OK, 정갈하고 깔끔하게 맛있는 한 끼. 시머폿
아무튼 이번에 소개할 곳은 플랜테리어 때문인지 어딘가 휴양지 식당 분위기도 나던 곳입니다. 모던한 가게 분위기와 맞게 메뉴들도 딱 필요한 것만 정갈하게 조금은 요즘 감성을 품은 식당. 그리고 혼밥용 테이블도 있어서 홀로 제주를 찾으셨다고 해도 가봄직한 곳이었습니다. 골목 한 켠에 있어서 접근성은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요.






사이드로 고로케와 두부튀김이 있고 메인 메뉴는 흑돼지 숯불고기 돌솥 덮밥, 낙지볶음 덮밥, 흑돼지 숯불고기를 얹은 비빔 쌀국수, 등심 돈까스의 네 가지뿐. 맛보기 두부튀김은 기본으로 나오고 세트를 주문하면 에이드와 고로케 중 하나를 더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인데... 저희는 기본 메뉴만 공략했습니다. 등심 돈까스의 맛도 궁금했지만, 제가 픽한 건 흑돼지 숯불고기를 얹은 비빔 쌀국수(13,000원). 우정출연한 사진은 낙지볶음 덮밥이에요.






잠시 후 따끈한 국과 1인당 2개씩 나오는 두부튀김과 샐러드와 밑반찬이 준비됩니다. 얇게 튀겨낸 두부에 달콤한 소스를 맛보다 보니 등장한 메인 메뉴. 이름이 긴 흑돼지 숯불고기를 얹은 비빔 쌀국수. 밥 대신 쌀국수에 빨간 양념, 흑돼지 숯불고기에 예쁘게 얹힌 채소를 적당히 비벼 먹으니 참 친숙한 맛이더라고요. 비빔국수와 숯불고기 조합.@_@/ 잘 아시는 그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보시는 것처럼 정갈한 게 깔끔하게 맛있더라고요.






호로록 몇 번에 비워낸 맛난 한끼. 다음엔 혼자 와서 낙지볶음 덮밥이나 등신 돈까스를 공략해 볼까 봐요. 혼자 온 여행객도 지인들과 점심시간에 매장을 찾은 현지인들에게도 깔끔한 한 끼로 기억될 곳. 혹시나 시머폿이 제주어일까 했다가 사실 영어 단어였다는 걸 알고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일단 스타일과 맛 다 좋았어요. 다음에 제주에 다시 가면 또 찾고 싶을 정도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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