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기업 한화가 창원에서 연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에서는...

지난 6월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죠. 이번엔 실용급 위성 8개를 싣고 우주로 향한 거라서 더 많이 기대하면서 저처럼 응원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신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요. 그간 보여준 누리호의 도전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우주 개발의 주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죠. 그렇게 열린 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게 한화죠.

 

동반성장 업무협약부터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까지...

대한민국 공식 우주사업 파트너로 항공 우주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에 매진하고 있는 한화. 그런 한화그룹의 계열사들은 경남지역에 많은 사업장을 두고 있습니다.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거제의 한화오션 등이 대표적이죠. 물론 그렇게 큰 사업장에는 함께하는 협력사들 또한 많은데요. 한화그룹을 중심으로 많은 협력사들이 모여 관련 산업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경상남도는 최근 최근 위성 특화지구로 선정됐고, 발사체의 전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인 대전과 함께 우주산업 협력지구 삼각 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관련 산업을 키우려면 필요한 건 두말 할 것도 없이 사람. 그래서 한화그룹이 경남 창원에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고 하더군요. 5월 24일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이 자리를 통해 한화가 경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항공 우주, 방위 산업, 조선해양 플랜트 등과 관련된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동화엔텍 등 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한 건데요. 사회 초년생 재테크 특강이나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 외에도 MBTI 직무컨설팅, 메이크업쇼, MZ 오피스 OX 퀴즈쇼,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고 하더라고요.

 

조금은 움츠렀을지 모를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일자리 페스티벌처럼 운영한 듯한데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당일 현장을 찾은 5,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함께 했다더군요. 또 지역의 가장 큰 문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화그룹과 IBK기업은행, 경상남도, 한국폴리텍대학 등이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매칭 지원 등을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했다고 하는데 협약 만으로 당장 모든 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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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열려… 구직자 5,000명 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