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가진 힘이 커지면 종종 기업들은 낯선 도전에 나섭니다. 이를테면 부가티 레지던스 바이 빙가티(Bugatti Residences by Binghatti) 같은 것 말이죠. 예전에 애스턴 마틴이 마이애미에 애스턴 마틴 레지던스를 만든다는 소식도 전해드린 적이 있으니 자동차 브랜드가 건물을 짓는 게 그리 낯선 일이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꽤 낯설게 느껴져 부가티 이야기도 해볼까 합니다.
애스턴 마틴 레지던스 마이애미... 자동차 회사가 만드는 마이애미 바다를 끼고 들어설 66층 럭셔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란 브랜드를 떠올리면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카가 떠오르실 텐데요. 그들이 부동산 사업까지 한다는 걸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잘 몰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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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레지던스가 들어설 곳은 건축 백화점이라고도 불리는 UAE의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 두바이의 개발 업체인 빙가티(Binghatti)와 부가티(Bugatti)가 손잡고 42층 규모의 고층 빌딩을 짓기로 한 건데요. 네모 반듯한 형태가 아니라 변화무쌍한 굴곡에 둘러싸인 모습인데요. 모든 층에 발코니를 두르고 리비에라 멘션이라 부르는 171개의 아파트와 스카이 맨션 펜트하우스라고 부르는 11개의 펜트하우스로 구성될 거라고 하더군요.
건물의 형태부터 인테리어까지 부가티의 유산을 바탕으로 디자인 할 거라고 하는데 얼마나 인상적인 모습으로 완성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평범함과는 저만큼 멀리 있는 곡선 가득한 디자인에 펜트하우스에는 자동차 리프트가 있어 차를 수용할 수 있다니 부가티 애호가에겐 꽤 흥미로운 건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안 그래도 사치스러운 이미지의 두바이가 조금은 더 사치스러운 이미지를 갖게 될지도 모르겠고요.^^;;
Bugatti unveils design for first residential skyscraper
Sports car manufacturer Bugatti has revealed the designs for its first foray into residential real estate – a 42-storey skyscraper in 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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