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경쟁만큼은 아니지만, 노트북은 적잖은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강화해 생태계를 확장시키며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 중인데요.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 북3 울트라와 갤럭시 북3 프로 시리즈 등을 공개한 것도 그런 시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함일테죠.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360도 회전 힌지에 터치 스크린과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3 프로 360과 얇고 가벼운 갤럭시 북3 프로, 그리고 최고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 북3 울트라 등인데요.
모델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해상도는 2880 x 1800이고 주사율은 48~120Hz라는 가변 형태를 취하고 있더군요. 14인치냐 16인치냐에 관계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하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요. 문제는 노트북에서의 AMOLED 사용은 역사가 깊은 스마트폰보다 여전히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는 건데... 이번 모델들은 기존 사용자들의 불호를 잘 극복해 낼지 모르겠네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전자가 발표한 노트북은 크게 3종이지만, 역시 눈이 가는 건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북3 울트라(Galaxy Book3 Ultra)인데요. 16인치에 1.79kg인 이 모델은 앞서 언급한 기본 사양 외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4070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거나 멀티미디어 작업을 할 때 유용할 텐데요. S펜은 지원하지 않지만, 어댑터도 100W USB-C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사용에 대한 압박이 덜할 걸로 기대되고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을 함께 사용할 때 누릴 편의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MS 윈도우와 함께 제공하는 휴대폰과 연결 기능은 물론이고, 갤럭시폰을 터치패드처럼 쓰거나 기기간 텍스트나 이미지 드래그 앤 드롭 등을 가능케 하는 삼성 멀티 컨트롤 등을 이용하면 아이폰과 맥북 등 애플 생태계에 완벽히 비견되지는 못하더라도 기존보다 훨씬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 예약 판매 한정이긴 하지만, 가격도 경쟁사 대비 저렴하다는 반응을 끌어낸바 올해 노트북 경쟁에서 초반 기선을 잡아가는 느낌이 없지는 않은데요. 외산 노트북, 그리고 LG 그램에 맞서 시장을 잘 이끌지 지켜봐야겠네요.^^
삼성전자, 신규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공개
삼성전자가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에서 신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와 ‘갤럭시 북3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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