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개척할 주춧돌이 되어줬으면~ 한화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

비록 시작은 다른 나라에 비해 늦었지만, 다른 어느 나라보다 열심히 우주를 탐구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후 며칠 전엔 달 궤도선 다누리가 우주를 날아 달과 지구를 촬영한 모습을 보내오기도 했는데요. 누리호와 다누리 등을 통해 쉽지 않은 우주 연구와 개척이라는 과제를 풀어내고 있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건 다른 무엇보다 미래를 개척할 우주 인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전에 올렸던 우주의 조약돌 프로젝트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한화 스페이스허브가 KAIST와 함께 중학교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우주의 조약돌 프로젝트에 참여할 분들의 신청을 기다린다는 글이었죠.

 

한화 x 카이스트 우주의 조약돌, 우주에 푹 빠진 중학생들 모집 중!!

 

대한민국 우주의 미래를 개척해가는 중학생들, 우주의 조약돌 1기

 

 

그렇게 소개했던 우주의 조약돌이 첫 성과를 냈다고 하더군요. 카이스트 항공우주학과 현직 교수 8명과 석/박사 과정 멘토들과 함께 29명의 중학생들이 함께한 조약돌가 지난 1월 7일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1기 수료식을 진행한 건데요. 수료식에서는 그간 학생들이 고민을 담아 상상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현실로 풀어냈을 종이 접기형 달 탐사 기지, 인공 중력 기지, 비행형 채굴 로봇, 거울위성 태양광 발전 등의 우주 개발 관련 아이디어와 이런 아이디어를 좀 더 현실화한 결과물들을 발표했다고 하더군요.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역사를 쓰게 될 아이들의 생각이 6개월간 좀 더 단단해진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1기 수료생들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JAXA) 우주 교육센터와 도쿄 돔 시티 우주박물관 등을 방문한 후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과 전문가의 진로 컨설팅, KAIST 총장 수료장 등을 받게 된다고 하는데 그 자체로 소중한 경험이었겠지만, 지금의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그들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우주의 조약돌은 한국판 NASA 우주학교 같은 프로그램으로 앞서 소개한 것처럼 한화 스페이스허브와 KAIST 항공우주학과가 진행했는데요. 중학생 때부터 경험형 교육을 통해 우주를 꿈꿔보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공학/수학이 융합된 강의 커리큘럼에 역사/문학/철학 등의 인문학 컨퍼런스로 이뤄진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우주 개발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극적인 기업인 한화가 관련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있어서 우주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중학생이라면 도전해보면 좋겠더라고요. 2023년에도 우주의 조약돌 2기에 참가할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착륙 등 지금은 꿈처럼 보이는 미래를 좀 더 확실하게 만들어줄 우주 인재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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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조약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