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애플의 아이패드는 PC를 대신하겠다며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었는데요. 여전히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에 대해 대중이 가지는 이미지는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특화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조사들은 태블릿에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해 새로운 시장을 열고 싶어 하죠. CES 2023에서 공개된 레노버(Lenovo)의 큼직한 태블릿도 그런 방향성을 가진 제품인데요.
레노버 탭 익스트림(Lenovo Tab Extreme)이란 이름의 이 태블릿은 무려 14.5인치나 되는 대화면을 자랑합니다. 큰 화면으로 콘텐츠 소비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거죠. 16:10 화면비와 120Hz 주사율을 가진 고해상도(3000 x 1876) OLED 터치 스크린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9000 프로세서, 12GB 램, 256GB 저장 장치(마이크로 SD), 전면 500만 화소/후면 1,300만+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3,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12,300mAh 배터리(68W 급속 충전), 안드로이드 13 등 대체로 준수한 수준이더군요.
생산성에 공을 드린 만큼 태블릿 본체와 연결할 수 있고 스타일러스 펜도 수납할 수 있는 탭 익스트림 키보드를 제공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 USB-C 단자 1개가 일반적인 다른 제품에 비해 2개의 단자를 제공해서 충전과 동시에 외부 기기와의 연결 등 확장성도 고려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당장 이 태블릿이 노트북이 되는 건 아닐 거고 사용성 차이는 어느 정도 나겠지만, 틈새를 고민하는 레노버의 아이디어가 성공할지 지켜보시죠. 키보드를 합치면 1.5kg이나 되는 무게와 1,200달러(151만 원 정도)라는 가격이 큰 벽이 되겠지만요.-_-^
Lenovo Goes Bigger and Bolder with New Dual-Screen Yoga Book 9i and Premium Consumer Devices that Spotlight Innovation in Unexpe
Lenovo introduces a multifaceted Yoga Book 9i dual-screen device, stunning Yoga desktop, category-defining tablets, and a motion-capture device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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