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대한민국 도로에서도 곧 달린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얼마전 선보인 세미 트럭의 경우 완전히 충전하면 무려 800km나 달릴 수 있다고 해서 장거리 주행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기는 했지만, 친환경 트럭 경쟁에서 전기 트럭은 단거리 주행에 유리하고, 장거리 주행에는 수소연료 전기트럭이 유리할 거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죠. 그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세미 트럭을 공개하고 얼마 안 있어 수소차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기 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좀 더 깨끗하게 멀리도 쾌적하게,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먼저 선보였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350kW 모터와 180kW 연료전지 스택, 72kWh 배터리 등의 사양으로 최대 476마력을 내고 완전히 충전하면 57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앞서 언급한 테슬라의 세미 트럭보다 주행거리가 부족해 보이지만,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배터리만을 채운 전기 트럭보다 가볍고 전기를 충전하는 것보다 더 짧은 시간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서 장거리 주행에서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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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등지에서 500만 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기록하는 등 2010년부터 안정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요. 국고보조금이나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도 1억 6,000만~2억 1,600만 원 정도의 부담스러운 가격이 걸리지만,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요구가 있는 만큼 조금씩 세를 불려 가지 않을까 싶은데 국내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친숙해지는 날이 언제가 될지 궁금해지네요. 세계 시장에서 일반 전기트럭과의 경쟁을 또 어떻게 이어갈지도 궁금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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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 현대상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