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워크 랩탑 크롬북 에디션, 크롬북도 원하는 대로 조립한다?

스마트폰부터 크롬북 등 하드웨어 쪽에선 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강자 구글(Google). 그나마 저가를 앞세워 크롬북이 미국 교육용 시장에서 입지를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몇 년 전이고 이후에도 꾸준히 신작이 나오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나 보다 했는데 웬걸 구글이 크롬북을 개발하는 팀을 없앴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군요. 대신 태블릿에 힘을 쓰겠다고 하는데 그쪽도 사실 크게 기대는 되지 않네요.-_-;;

 

입맛대로 업그레이드하고 수리한다? 프레임워크 랩탑 크롬북 에디션

 

물론 구글이 자체 개발을 안 하겠다는 것뿐이지 크롬북이라는 게 아예 없어진 건 아닙니다. 여전히 대만의 여러 제조사들이 크롬북을 만들고 있고 이번엔 프레임워크(Framework)도 크롬북 제작에 뛰어들어 아직 크롬북 자체의 수명이 이렇게 끝나지는 않을 거란 걸 말해주는 듯한데요. 프레임워크의 크롬북은 다른 크롬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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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워크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수리할 수 있도록 모듈화 한 노트북을 출시하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크롬북 버전도 내놓은 겁니다. 프레임워크 랩탑 크롬북 에디션(Framework Laptop Chromebook Edition)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이 모델은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8GB 램, 256GB 저장 장치, 크롬OS 등을 기본으로 하지만, 원한다면 확장 카드와 키보드, 기타 부품들을 통해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건 좋은데 가격이 999달러(140만 원 정도)로 일반적으로 저가로 경쟁하는 다른 크롬북과 달리 꽤 비싸다는 것. 원하는 사양으로 만들어 수리도 해가면서 오래 쓸 수 있다고 해도 이 정도로 비싸다면 크롬북 대신 일반 윈도우 노트북으로 맞추는 게 더 나은 게 아닐까 싶은 정도네요. 범용성이나 사용성은 아직 윈도우 노트북이 크롬북을 뛰어넘고 있으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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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work Laptop Chromebook Edition (12th Gen Intel® C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