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애플 M1 Max 맥북 프로, 새 업무용 노트북으로 교체 완료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어떤 노트북을 사용하시나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업무용으로 맥북을 사용하는데요. 맥북이 스타벅스 출입증이라는 농이 인터넷 세상에 흘러 다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맥북이 메인 스트림은 아님에도 열심히 맥북을 쓰고 있죠.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새로운 제품을 받아서 개봉기(?)를 살짝 올려봅니다. 사용하기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된 상태인데 인텔 맥북을 쓰다가 애플 실리콘 맥북을 처음 써보는 거라 체감되는 변화가 클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애초에 제가 요 녀석을 그리 해비 하게 쓰지 않기 때문이겠죠.^^;;

 

업무용 맥북의 세대 교체, 인텔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왔습니다

제가 막 쓰기 시작한 녀석은 맥북 프로(MacBook Pro). 16인치 모델로 M1 Max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입니다. 출시는 2021년이었고 회사에서 신청은 제법 빨리 했는데 받는데 정말 오래 걸렸네요. 제품 수급 자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잘 아시는 것처럼 맥북은 중국에서 만들어 집니다. 평소의 중국이라면 금방 제품을 만들어 냈겠지만, 최근 몇 달 아니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류가 엉망이 되고 상하이 등이 봉쇄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죠. 그 여파로 오래오래 기다리다가 받은 거죠.

 

디자인도 제법 달라졌는데요. 터치 바가 사라졌다거나 맥세이프가 다시 부활하고 아이폰 같은 노치가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큰 변화와 함께 기존 모델은 바깥쪽일수록 얇게 디자인했던 것과 달리 두툼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좀 더 투박한 느낌입니다. 무게도 기존 모델이 2kg이었던 것과 달리 2.2kg으로 좀 더 무거워져서 한 손으로 들었을 때 좀 더 묵직한 느낌이었고요. 제 취향엔 기존 모델이 좀 더 예뻤던 거 같지만, 쓰다 보면 익숙해지면서 이 디자인 마음을 주게 되겠죠. 당장은 노치가 거슬리지만, 확장성까지 높아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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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건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던 2019년형 16인치 맥북 프로. 이제부터 함께할 건 애플 실리콘 기반. 잘 알려진 것처럼 애플 실리콘 모델은 전성비가 높아 배터리 소모가 적고 발열도 적어서 팬이 돌지 않아 비교적 조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인텔 맥북은 부트캠프가 돌아가서 윈도우와 OS X를 함께 쓸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업무용이라 부트캠프나 패러럴즈 등 윈도우를 쓰는 게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제가 쓰는 OS X용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은 이미 애플 실리콘을 지원하고 있어서 무난하게 새 환경에 적응 중입니다.

 

이전에는 그냥 데이터만 옮겨왔는데 이번엔 모델 교체 시 맥북이 지원하는 마이그레이션을 해봤는데, 두 맥북 간 썬더볼트 케이블을 연결하면 더 쾌적하게 전송되지만, 케이블이 없어서~^^;;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진행했는데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렸다는 걸 제외하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더군요. 아. 회사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마이그레이션 직후 인터넷이 안 돼서 놀라긴 했는데 삭제 후 재설치하고 나니 깔끔. 인텔 기반에서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옮긴 거라 혹시나 문제가 있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장비를 교체해 쓰고 있는데 당장은 팬이 안 돌아 조용하고 열이 덜 난다는 것 외에 크게 차별점은 못 느끼고 있지만, 사실 그런 개선점이 맥북을 더 쾌적하게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니 만큼 잘 써보려고요. 아. 원격근무 중 화상 회의할 때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좀 더 깨끗하게 들린다고는 하던데 그 외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용 기간이 좀 더 길어지면 또 다르게 느끼는 게 생기겠죠. 네. 이렇게 간단히 사진 몇 장과 함께 새로 쓰고 있는 업무용 맥북 프로에 대해 얘기해 봤는데요. 문제없이 다음 교체 주기때까지 잘 쓰길 바랄 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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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Pro 14형 및 MacBook Pro 16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