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2 맥북 에어 & 프로, M2 프로세서와 함께 돌아온 노트북들

애플(Apple)이 직접 CPU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신제품 발표가 좀 더 재밌어진 느낌입니다. 인텔 등 CPU 제조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M1 프로세서로 성공적인 홀로서기 후에 그들이 어떤 제품을 내놓고 있는지 외에 어떻게 발전해가는지를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지난 6월 6일 애플은 M1보다 CPU는 18%, GPU는 35%, 뉴럴 엔진은 40% 성능이 향상됐다는 M2 프로세서를 선보였는데요. 어쩌면 그와 함께 발표된 새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보다 이 프로세서의 변화에 더 눈이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 향상 폭이 엄청 크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 전력 소모 대비 성능을 말하는 전성비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뿜뿜하고 있어서 M2 맥북 에어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당장은 환율, 물류 공급 문제 등으로 구입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M2 프로세서와 함께 돌아온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흠~~

 

 

아무튼 그렇게 개선된 M2 프로세서를 탑재한 13.6인치 M2 맥북 에어(MacBook Air)는 노치를 품은 13.6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기존 맥북 에어 디자인 대신 맥북 프로의 좀 더 판판한 측면 디자인을 하고 등장했습니다. 맥세이프와 2개의 썬더볼트 포트를 달고 있고 터치 ID, 1080P 페이스타임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고요. 에어답게(?) 팬이 없으며 완전히 충전할 경우 영상 재생 기준으로 18시간 가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고속 충전도 지원해서 67W 어댑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니 기존에도 그랬지만, 배터리 부담이 확 줄어들 느낌인데요. 국내 판매 가격은 169만 원(교육용은 1,555,000원)부터 던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신형 맥북 에어를 선택하실지 궁금해지네요. 참고로 무게는 1.24kg이고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등 네 가지 색상으로 등장합니다.

 

 

한편 M2 프로세서를 탑재한 13.6인치 M2 맥북 프로(MacBook Pro)는 전반적인 디자인은 M2 맥북 에어와 꼭 닮았는데요. M2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니 M1 라인을 뛰어넘는 성능의 제품이지 않을까라고 기대하셨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M1은 이겼지만, M1 프로나 M2 맥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북 프로들보다는 아직 성능이 뛰어나지 않거든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M2 프로나 M2 맥스 같은 걸 탑재한 진짜(?) M2 맥북 프로들이 등장할 테니 혹 파워풀한 M2 프로 맥북을 갖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통장 잔고를 확인하시면서 총알을 모아두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 13인치로 좀 더 작고 가벼운 M2 프로세서 기반 맥북 프로가 필요하다면 179만 원(교육용은 1,655,000원)부터 시작하니 지금 구입을 하셔도 될 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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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베타 버전 공개부터 시작한 맥OS 벤츄라(macOS Ventura)가 온전히 공개될 즈음 새로운 세대의 맥북과 맥 OS가 시장을 흔들 텐데요. 이번에도 맥북이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까요? 맥북을 중국에서 만들다 보니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 체인 교란에 제대로 맞아서 공급이 지연 중인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는 건 천하의 애플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게 우려스러운데요. 새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기다리시는 분들의 기다림이 몇 달씩 이어지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_- 가성비도 확 와닿지 않는데 배송까지 지연되는 건. 쩝. 사실 저도 업무용 맥북 프로를 몇 달째 기다리고 있거든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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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막강한 성능의 신규 M2 칩을 장착한 완전히 새로운 MacBook Air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