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보고 원전이 마냥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 이전에 폐연료봉을 비롯해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원자력 발전에 계속 의지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더 큽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길게 보면 핵융합 같은 새로운 방식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이어져서 기존 핵분열을 대체하고 탈원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을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VISUAL CAPITALIST가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에는 IAEA PRIS 정보를 바탕으로 각국의 원자력 발전소 운영 현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450여 개의 원자로가 존재하고 그들이 공급하는 전력량은 세계 전력생산량의 10% 정도. 생각보다 만드는 전기량이 적은 것 같아서 좀 더 데이터를 살펴보니 고작 15개국이 전 세계 원자력 발전량의 91%를 차지하더군요. 생각보다 적은 나라가 원전을 운영한다는 거죠.@_@;;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전 세계 원자력 발전의 30.9%를 차지하는 미국은 96개의 원자로를 13.5%를 차지하는 중국이 50개, 13.3%를 차지하는 프랑스가 58개, 7.9%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39개, 그다음이 6%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이 24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새삼 원전에 많이 의존하면서도 그 뒤까지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무겁게 다가오네요.-_-^
심지어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을 표방한 모 후보 때문에...
Ranked: Nuclear Power Production, by Country
Nuclear power accounted for 10% of global electricity generated in 2020. Here's a look at the largest nuclear power produc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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