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무프 V, 시속 50km로 달려 하이퍼 바이크를 표방한 전기 자전거

전기 자전거를 타는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전기 자전거에 시속 25km라는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직접 페달을 밟아서 그 이상의 속도를 내는 건 상관없지만, 안전을 위해 모터의 힘으로는 그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제한을 하고 있는 건데요. 세계로 눈을 돌려도 각 나라나 지역별로 속도 제한을 건 경우가 많은데 지역별로 제한 속도는 다르지만, 최근 속속 기존의 전기 자전거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 자전거가 등장하고 있더군요. 정책보다 소비자들의 바람을 반영한 거라고 봐야 할까요?

 

대한민국 전기 자전거 속도 제한의 두 배까지 낼 수 있다는 반무프 V

 

네덜란드 전기 자전거 업체인 반무프(VanMoof)가 준비 중인 반무프 V(VanMoof V)도 그렇게 최고 시속 50km를 낼 수 있는 하이퍼 바이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최고 속도만 빠른 게 아니라 빠른 속도로 더 멀리 이동하고 싶을 이들을 위해 새로운 프레임 디자인과 전후방 서스펜션, 두꺼운 타이어 등으로 멀리 갈 때도 덜 불편하도록 개선했다고 하는데요. 지능형 모터 컨트롤과 터보 부스트, 자동 기어 변속과 도난 방지 장치 등 다양한 포인트에서 기존 모델의 아쉬움을 해소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처럼 속도 제한을 건 곳이 많고 그 기준 역시 지역마다 다르다는 건데 반무프는 위치 정보를 인식해 해당 지역 기준에 맞춰 최대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까지 적용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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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498유로(481만 원 정도)라고 하니 저렴하지는 않은데요. 나라나 지역에 따라 최고 속도 제한이 존재해 그에 맞춰서 달려야 한다는 제약은 여전하지만, 근거리보다 좀 더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 역시 커지고 있을 터라 이런 전기 자전거의 등장과 확산이 기존 전기 자전거의 속도 제한의 틀을 조금씩 깰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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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Moof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