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레스터 시티 x 클리어 채널 벌꿀 버스 정류장, 잿빛 도심에 작은 옥상 정원

N* Tech/Science

by 라디오키즈 2021. 7. 9. 22:00

본문

반응형

정말 아인슈타인이 그런 얘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내에 멸망할 거라는 이야기 한 두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서울 등의 도심에서는 꿀벌을 보는 게 예전보다 쉽지 않아 졌지만, 몇 년 전 다녀왔던 독일 베를린은 꽤 달랐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꿀벌을 만나는 게 어렵지 않았고 심지어 빵집 안에는 달콤한 빵 향기에 취한 꿀벌이 날아드는데 직원이나 손님이나 불편해하는 기색 없이 꿀벌과 함께하는 삶에 익숙한 눈치더라고요. 단순히 꿀을 수확하는 것뿐 아니라 과수의 수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다 보니 꿀벌은 인류와 함께 해야 할 존재지만, 최근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서 꿀벌의 미래, 아니 우리의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사람이 쉬어가는 버스 정류장에 벌과 나비도 쉬어가게 하자

 

영국의 레스터 지역엔 특별한 버스 정류장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레스터 시(Leicester)와 클리어 채널(Clear Channel)이 평범한 버스 정류장 지붕에 야생화 등을 심어놓고 도심의 꿀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만든 꿀벌 버스 정류장(Bee Bus Stops)이라는 곳인데요. 이렇게 식물을 지붕 위에 식물을 심어두면 꿀벌에게만 좋은 게 아니라 도시의 열섬 현상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버스 정류장 하나로는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도시 전체의 정류장이 이렇게 바뀌면 세상에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레스터에선 이 외에도 버스정류장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발전을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변신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잿빛 도심에 더 많은 숲을 조성하는 건 물론이고 도심 곳곳에 살아있는 지붕들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New network of ‘Bee Bus Stops’ springing up in Leicester | Clear Channel UK

A brand-new network of plant-topped Living Roof bus shelters are springing up across Leicester as part of a major programme to replace and revamp the city’s bus shelters.

www.clearchannel.co.uk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