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로보틱스 유니트리 고 1, 장애물 인식하고 뛰어줄 반려 로봇 개

생명체와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상상도 하지 않았겠지만, 기계와 익숙한 편이고 생명체를 책임진다는 부담까지 지고 싶지 않은 저 같은 분이라면 반려 로봇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아직은 가격도 높은 편이고 아니 그 이전에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반려 로봇이 많지 않은 탓에 대중화되진 못했지만, 소니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를 비롯해 좀 더 전문적이고, 그래서 개인보다는 기업에게 더 어울리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 같은 제품들이 존재하는데요.

 

주인과 함께 어디든 달려줄 반려 로봇 개, 유니트리 고 1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선보인 유니트리 고 1(Unitree Go 1)은 스팟과 같은 디자인에 아이보 같은 크기를 가진 묘한 반려 로봇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을 인식해 함께 산책하고 뛸 수도 있는 주변의 장애물을 인식해 스스로 피하며 달릴 수도 있게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무게는 12kg 정도고 최대 시속 17km로 달릴 수 있더군요. 주변 상황을 인식하기 위해 5개의 어안 심도 카메라와 3개의 초음파 센서를 내장하고 있고 인공지능을 위한 엔비디아 TX2 등을 장착하고 있는 이 강아지형 로봇은 생긴 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팟과 닮았지만, 가격은 대당 몇 만 달러나 하는 스팟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해서 고작(?) 2,700달러(300만 원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반응형

 

여전히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진짜 반려동물에게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은 걸 생각하면 의외로 가성비가 높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네발로 함께 뛰어준다는 걸 제외하곤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함께 마음을 나눠줄 반려동물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정을 주기 어렵다는 이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로봇이 꾸준히 개선된다면 언젠가는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반려 로봇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uni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