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FPV... 레이싱 드론과 촬영용 드론의 가운데에서 1인칭 시점으로 즐기는 고속 비행과 촬영의 즐거움...

트럼프 정부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의 공세를 상품성과 제품 경쟁력으로 버티고 있는 중국의 드론 메이커 DJI. 여전히 일반 소비자 대상 드론 시장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그들이 새로운 드론인 DJI FPV(First Person View)를 선보였습니다. 전용 고글과 모션 컨트롤러까지 사용해 이전 드론 대비 몰입감 넘치는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이번 드론도 역시 만만찮은 스펙을 자랑하더군요.

 

레이싱 드론처럼 빠르게 촬영용 드론처럼 세상의 모습을 담다...

 

확 달라진 디자인을 자랑하는 DJI FPV는 기존의 일반적인 촬영용 드론을 넘어 레이싱 드론 시장을 겨냥했다고 할 수 있는 모델로 1인치 시점으로 내가 비행 중인 드론이 되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빠른 비행은 물론 기존의 DJI 드론이 보여주던 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1,200만 화소 1/2.3인치 CMOS 센서로 풀 HD로는 120fps까지 4K로는 60fps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짐벌 기능도 제공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더군요. 최대 10km까지 떨어진 곳에서도 저지연으로 HD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레이싱 드론을 지향하는 모델답게 제로백은 2초, 최대 시속 140km로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최대 비행시간도 20분이라서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곳에서라면 시원스러운 비행이 가능할 것 같더군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어렵잖게 조작할 수 있도록 N 모드, S 모드, M 모드 등 다양한 비행 모드를 제공하고, 장애물 감지 센서는 물론 비상 정지와 호버링 기능 등 좀 더 안전한 비행을 위한 안전장치와 GPS 기반 지오펜싱 기술과 근처 비행기를 확인할 수 있는 ADS-B 수신기를 내장해 위험 지역에서의 비행을 주의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수동 모드에선 아무래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 할 것 같네요. 꽤 빠른 속도를 자랑하니.

 

가격은 DJI FPV 드론 본체와 DJI FPV 조종기 2, DJI FPV 고글 V2와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된 DJI FPV 콤보가 1,515,000원, DJI 모션 컨트롤러가 209,000원, DJI FPV 플라이 모어 키트를 400,000원에 판매 중이던데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차별화된 부분이 많은 모델인 만큼 드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걸로 보이네요. 서울 등에서는 생각보다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는 곳이 적어서 막상 구입 후에 날려본 적이 별로 없다는 안타까운 후기들이 이어지는 게 드론 세상에서 DJI FPV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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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FPV - Redefine Flying - D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