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테라(aptera)... 날씨만 좋다면 별도로 충전하지 않아도 도심을 달릴 수 있을 극한의 태양광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는 이젠 취향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내연 기관 퇴출을 정책적으로 이끌고 있고 자동차 기업들이 그런 흐름에 따르면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친환경의 끝에서 달릴지도 모를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태양광으로 달리는 자동차라고 하는데 이 자동차 어딘지 낯설지 않네요.

 

태양 에너지만 충분하다면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다는 친환경 자동차 압테라...

 

 

자동차 스타트업 압테라가 선보인 압테라(Aptera) 얘긴데요. 내년에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는 압테라는 도로 위를 달리는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달리 간혹 기사를 통해 접하는 태양광 만으로 가장 멀리 달린 자동차를 뽑는 대회에서 보던 조금은 낯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디작은 차체와 공기역학에 집착한 듯한 유선형 디자인은 둘째치고 요즘은 참 보기 힘든 삼륜차라는 것도. 어딘지 그런 태양광 자동차 멀리 달리기 대회 같은 분위기입니다.

 

 

애초에 태양광으로 아니 종종 태양광 만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택했을 이 디자인 덕분에 2명이 승차할 수 있고 반려동물을 하나 태울 수 있는 정도의 좁은 실내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최대 1,61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를 담는 배터리를 갖고 있고, 차체 외부의 태양광 패널을 이용하면 매일 평균 72km을 달릴 수 있는 정도의 전기를 확보할 수 있어서 도시 안에서 이동 거리가 짧다면 아예 충전이 필요 없는 전기차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더군요. 아예 네버 차지(Never Charge)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전륜 구동과 삼륜 구동 방식 두 가지로 나뉘는데 시속 100km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전륜 구동일 경우엔 5.5초, 삼륜 구동일 경우엔 3.5초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보면 충전이 필요 없는 친환경 차인 데다 성능 자체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일반 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하니 꽤 낯설 듯하네요. 대중화가 가능할까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근미래의 도로 위에서 이런 낯선 친환경차를 만나는 게 그리 낯선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사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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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era Motors | Efficient Electric Veh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