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x 샘소나이트 커넥트-아이(Konnect-i)... 더 넓게 커넥티드를 펼치려는 구글 자카드 플랫폼 스마트 백팩...

검색엔진과 동영상으로 인터넷 시장을 휘어잡고 안드로이드로 모바일을 휘어잡은 구글은 꽤 부지런합니다. 아니 이것저것 관심이 참 많아 보입니다. 주력 사업 외에도 새로운 무언가를 종종 진행하니까요. 커넥티드 의류를 위한 플랫폼이 될 구글 자카드(Jacquard by Google) 프로젝트도 그런 새로운 무엇 중 하나인데요. 리바이스와 손잡고 스마트 의류를 만들더니 이번엔 스마트 가방을 선보였더군요. 이번 파트너는 가방으로 유명한 샘소나이트(Samsonite)입니다.

 

리바이스 x 구글의 프로젝트 자카드... 자전거 통근자를 위한 커넥티드 스마트 재킷이 출시된다..

아디다스 x 구글 자카드가 만든 스마트 깔창, 아디다스 GMR... 내 축구 기록이 피파 모바일 게임과

 

샘소나이트, 구글 자카드와 손잡고 커넥티드 스마트 백팩을 선보이다...

 

커넥트-아이(Konncet-i)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샘소나이트와 구글의 협업의 결과. 이 스마트 백팩은 얼핏 보면 익숙한 백팩과 다른 게 없어 보입니다. 노트북이나 카메라, 책 같은 이것저것을 담을 수 있는 그 백팩이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왼쪽 어깨 쪽 스트랩 아래쪽에 뭔가 특이한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평범한 디자인이 아니라 터치패드 역할을 합니다. 백팩과 스마트폰의 연결은 스트랩에 수납하는 작은 블루투스 동글을 이 하며 자카드 앱으로 제스처를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엔 각각의 제스처로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해 음악을 듣거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고 카메라의 원격 셔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동글의 LED로 전화나 메시지, 앱 알림 등을 표시하기도 하고 스트랩이 진동해서 알림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하는데요. 직관적인 느낌이 덜한 낯선 UI이고 세탁 등의 상황에서 번거로움도 있겠지만, 완전히 충전하면 10~14일간 사용할 수 있다니 스마트 워치 등이 없다면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기능은 이미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수행하는 역할이긴 하니까요.^^;;

 

 

가격은 노트북 수납부가 일체형인 슬림 버전이 199.99달러(24만 원 정도), 노트북 수납부가 분리되어 있는 일반 버전이 219.99달러(26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둘 다 15.6인치 노트북 수납이 가능하고 발수 재질이라서 괜찮은 가방 하나 산다고 생각하면 또 아주 비싼 느낌은 아니라서 은근히 도전해 봄직한 녀석이 아닐까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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