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스튜디오.NL 플로팅 하우스 아크업, 달리는 요트가 멈추면 집이 된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기후위협으로 해수면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일까요? 코로나19로 인해 비자발적 자가격리가 이어지는 상황 때문일까요? 물 위를 떠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한 플로팅 하우스 아크업(ARKUP)에 눈길이 가네요.

 

요트에서 수상 가옥으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플로팅 하우스

 

네덜란드의 건축 스튜디오 워터스튜디오.NL(Waterstudio.NL)와 요트 회사 아크업(Arkup)이 선보인 아크업은 요트와 집과 가운데서 세계 각지의 바다를 떠다닐 수 있다는 흥미로운 지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배와 달리 집을 표방한 공간답게 바다 위를 이동할 수도 있지만, 수심이 낮은 곳이라면 그 자리에 머물 수도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그렇게 물 위에 머물도록 디자인한 건 다리로 고고하게 물가에 선 플라밍고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바닥까지 내릴 수 있는 4개의 12m짜리 물 위에 멈춰설 수 있는 식이죠.

 

반응형

이런 독특한 구조 외에도 태양열 발전 시스템, 비를 정화해 식수 등으로 활용하는 시스템 등으로 자립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에너지와 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친환경 수상 가옥 콘셉트라는 점도 인상적인데요. 고정형이거나 묶여있는 기존의 수상가옥과 다른 구조라서 이런 모습이 실용적인 형태일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떠오르지만,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에 맞서는 건축가의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는 점만으로도 흥미롭네요. 요 녀석을 타고 한강을 오가며 살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플로팅 하우스에 대해서...

 

---

Waterstudio.NL designs yacht villa that can be raised out of the 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