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펄스... 코로나19를 전할지 모를 손이 얼굴에 닿지 않도록~ 제트 추진 연구소 엔지니어들이 만든 목걸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기세 역시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요. 사태가 길어지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방심하고 회피하는 이들 역시 많아지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 역시 적잖은데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리하게 이어질 싸움에서 발생할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NASA JPL)의 엔지니어 3명이 흥미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를 전파시킬지도 모를 내 손이 얼굴에 닿지 않도록... 나사 펄스...

 

펄스(PULSE)라는 이름의 목걸이형 펜던트를 소개했는데요. 이 목걸이에는 근접 센서와 진동 모터가 장착되어 있어 얼굴쪽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손을 경고해줍니다. 비말로 주로 감염되는 코로나19가 입과 코, 눈 등의 점막으로 우리 몸에 침투하는 주요 경로는 손. 우리나라에서도 그래서 손을 자주,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으라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센서로 손을 인식하고 진동으로 착용자에게 알려줘 깨끗하지 않은 손이 무심코 얼굴에 닿는 걸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담은 목걸이라고 할 수 있죠.

 

 

JPL 엔지니어들은 펄스를 관심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3D 프린팅으로 목걸이 케이스를 만드는 법은 물론 추가로 필요한 부품 목록과 제작 방법 등을 깃허브에 올려뒀던데요. 3D 프린팅도 그렇고 회로 제작 등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대중적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닿는 손의 위협(?)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라도 코로나19가 퍼져나가는 걸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면 좋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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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jpl/Pu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