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주 17 & 17 프로... 항공모함과 도자기...?! 애국심 마케팅을 드러낸 메이주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국이란 거대한 내수시장을 놓고 활발하게 경쟁 중인 제조사중 하나인 메이주(Meizu)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주 17(Meizu 17)과 메이주 17 프로(Meizu 17 Pro)를 선보였습니다. 펀치홀 디스플레이로 시원스러운 전면과 일렬로 나란히 배치된 가로형 후면 카메라가 나름 개성적인 인상을 품게 한 모델이죠. 이렇게 같은 라인으로 등장하는 모델들이 대부분 그렇듯 디자인은 꽤 닮았지만, 사양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신작들이 흥미로운 건 은은하게 우러나는 애국심 마케팅이네요~^^

 

항공모함과 도자기, 중국 인민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듯한 스페셜 에디션...

 

 

 

두 모델 다 공유하는 사양이 있습니다. 예컨대 펀치홀로 전면 카메라를 품고 90Hz를 지원하는 6.6인치 풀 HD+(1080 x 2340) AMOLED 터치 스크린과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플랫폼, 128/256GB 저장 공간, 전면 2,000만(F/2.2, 광각)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듀얼 심, HDR10+, 4,500mAh 일체형 배터리(30W 급속 충전), 플라이미(Flyme) 8.1(안드로이드 10) 등이 그것입니다.

 

 

차이라면 메이주 17은 8GB 램에 후면 6,400만(F/1.8, 광각)+1,200만(F/1.9, 광각)+800만(F/2.2, 초광각)+500만(F/1.9, 접사) 화소 쿼드 카메라 조합이고 메이주 17 프로는 12GB 램에 후면 6,400만(F/1.8, 광각)+800만(F/2.4, 망원)+3,200만(F/2.2, 초광각)+30만(F/1.4, ToF 심도) 화소 쿼드 카메라 조합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27W 급속 무선 충전을 지원해 램과 카메라 등과 함께 메이주 17과 17 프로의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건 이 기본 모델 외에 메이주 17은 케이스 후면에 항공모함(아마도 랴오닝함?)을 그려넣은 항공모함 에디션이 있고, 메이주 17 프로의 경우 본체 컬러 중 하나인 민트와 색을 맞춘 도자기 잔을 포함한 아트 콜렉션 에디션이라는 스페셜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요. 도자기를 주는 스마트폰이라는 게 묘하게 흥미롭네요.ㅎ 가격은 메이주 17의 경우 8GB+128GB 모델이 3,699위안(64만 원 정도), 8GB+256GB 모델이 3,999위안(69만 원 정도), 항공모함 에디션은 4,299위안(74만 원 정도)입니다. 메이주 17 프로의 경우 12GB+128GB 모델이 4,299위안(74만 원 정도), 12GB+256GB 모델이 4,699위안(81만 원 정도), 도자기가 포함된 아트 콜렉션 에디션은 9,999위안(173만 원 정도)이나 됩니다. 판매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종의 애국심 마케팅을 더하는 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카드를 꺼내 든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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