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빙산의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있듯 우리의 분노도 숨어있다...?! 인포그래픽 by Gottman.com...

"분노는 빙산과 같다."

평소에 화를 잘 내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분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The Gottman Institute가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을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네요. 빙산은 물 위로 드러난 곳은 10% 정도고 나머지 90%는 물속에 도사리고 있다고 하죠. 분노도 그와 같다는 겁니다. 다양한 감정이 억눌리고 뒤틀리며 도사리고 있는데 분노란 이름으로 겉으로 표출되는 건 아주 적다는 거죠.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은데요.

 

거대한 빙산처럼 드러난 것보다 숨어 있는 곳에 많은 걸 감추고 있는 분노...

이 인포그래픽을 만든 고트만 연구소의 웹사이트에 가보니 가족 안에서 누군가 분노를 표출할 때 그것이 꼭 나를 향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나 분노하는 상대방에게 진정하라고 말하는 대신 분노를 자연스럽게 표출하도록 해서 관계를 개선하는 기회로 삼으라는 등의 이야기도 있던데요. 누군가 분노를 표출할 때 그와 맞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 안의 분노를 해결하는 것도 참 쉽지 않은 세상. 분노 자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 중 하나이니 앞으로도 분노가 찾아온다면 꼭꼭 숨어있는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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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ger Ice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