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롬 워시타워... 나뉘어 있던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의 몸체 안에 배치하고 서로 소통하게 만들다...

바야흐로 건조기 전성 시대입니다. 세탁물을 빠르게 건조하는 것뿐 아니라 옷에서 생길 수 있는 먼지도 줄여주고 뽀송하고 기분 좋은 건조 상태를 만들어줘 신혼부부의 필수템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서 쓰는 오래된 드럼 세탁기에도 건조 기능은 있지만, 요즘은 세탁기와 아예 별도로 건조기를 들이는 게 일반화되고 있더군요. 닮은 듯 다르지만, 함께하면 좋은 구성이라서 그런지 두 대를 나란히 쌓아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았을 텐데...

 

세탁기와 건조기가 만난 국내 최초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

LG전자가 아예 둘을 하나로 이은 LG 트롬 워시타워를 발표했더군요. 타워라는 이름처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쌓듯이 세로로 배치하고 하나로 묶어둔 건데요.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한 디자인에 하나처럼 두 가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게 요 녀석의 특징으로 보입니다. 구성은 하단이 세탁기고 상단이 건조기이며 본체 중간에 건조기와 세탁기를 제어하는 제어부가 있어서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분되어 있고 두 대를 쌓느라고 높이가 높아져 리모컨을 이용하거나 의자 같은 걸 놓고 제어해야 했던 건조기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높이도 몇 cm 줄어들어 사용이 수월해졌다고 하고요.

 

 

 

전반적인 디자인도 한층 예뻐진 것 같습니다. 기능 중심적인 디자인이 좀 더 예쁜 심미적인 형태로 개선됐달까요? 실물을 보진 못했지만, 일단 보도자료 상에 보이는 이미지는 이전 모델 대비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매끈하게 한결 미니멀하게 만든 느낌이더군요. 디자인이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화이트, 블랙 같은 전형적인 색상뿐 아니라 베이지, 핑크, 그린 등 유니크한 색상을 더해 인테리어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고요.

 

 

 

 

 

 

 

21kg 세탁기와 16kg 건조기로 조합된 트롬 워시타워는 스스로 의류 무게를 감지하고 소재가 확인되면 스스로 최적 모드를 찾아 세탁을 하고, 100도 트루 스팀으로 탈취와 살균 등 동시에 처리하는 등 최근 건강 가전에 한층 가까워진 세탁기와 건조기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전반적인 편의성도 높아져서 건조 준비라는 기능을 추가해 세탁 상태에 따라 미리 건조기를 준비시키는가 하면 세탁 시 선택했던 코스에 맞춰 건조 코스를 맞춰주는 동기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도 흥미로웠는데요. 적당히 둘을 페어링 하지 못했던 분들에겐 트롬 워시타워가 알아서 준비해주는 일련의 선택 없는 선택지가 만족스러우시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저는 그럴 것 같은데~^^

 

 

문제는 새로운 제품, 프리미엄한 사용성을 제시한 제품답게 가격이 만만찮아서 화이트 모델은 399만 원, 블랙은 419만 원이라는 건데요. 쉽게 저희 집에 들이긴 어렵겠네요. 그리고 화이트와 블랙 말고 좀 더 유니크한 색상을 원한다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니 그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 보세요.ㅎ

---

LG전자 | LG TROMM 워시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