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X409FA 리뷰] 60만 원도 안 되는 가성비 노트북의 가치~ 업무용과 강의용으로 괜찮을 듯~^^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개학이 연기되긴 했지만, 매년 3월은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하는 수요가 넘치는 때입니다. 그래서 무슨 무슨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노트북을 판매하는 마케팅이 이어지곤 했는데요. 제가 소개할 제품은 꽤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습니다. 60만 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노트북이죠. 대한민국에서도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미 아태 지역에선 가장 잘 나가는 노트북 브랜드 에이수스(ASUS)의 제품이죠. 마더보드로 시작해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손을 대고 있는 에이수스가 내놓은 에이수스 X409FA(ASUS X409FA, X409FA-EB201)가 이번에 소개할 모델입니다.

 

60만 원 이하로 만나는 가성비 노트북, 업무용과 강의용으로는 나름...

베젤을 줄인 14인치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듀얼 스토리지, 지문 인식 로그인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녀석입니다. 그래서인지 HDD 키트라는 확장용 도구도 패키지에 들어있더군요. 사양을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16:9 화면비의 14인치 풀 HD(1920 x 1080) IPS 디스플레이, 최대 3.9GHz로 작동하는 인텔 코어 i5-8265U 프로세서, 8GB 램, 512GB NVMe SSD, 와이파이 5, 블루투스 4.2, 32WHrs 리튬 이온 배터리 등입니다. 외부 인터페이스로는 USB 2.0 x 2, USB 3.1, USB 3.1 타입-C, 3.5mm 오디오 잭, HDMI, 마이크로 SD 리더 등을 갖춰서 확장성도 나쁘지 않고요.

 

 

무게 1.65kg 정도 되는 녀석이라 아주 가볍거나 얇은 느낌은 아니지만,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로 마감된 외관은 클래식한 노트북의 전형을 보는듯 한데요. 디스플레이 쪽 베젤이 줄어든 만큼 조금은 더 작은 14인치 노트북이라는 느낌이더군요. 정면 기준 왼쪽에는 전원 포트와 USB 타입-C, HDMI 포트, USB 3.1 포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작동 상태를 보여주는 LED와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 3.5mm 오디오 잭, USB 2.0 포트 2개, 켄싱턴 락 포트 등이 있습니다. 14인치 모델이라 키보드에 텐키는 없지만, 제스처를 지원하는 터치 패드에 오른쪽 상단에는 지문 센서가 있는데요. 요 녀석과 윈도우 헬로와의 협업으로 지문을 이용한 보안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성능은 엄청나게 파워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6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는 노트북. 그것도 에이수스라는 브랜드가 보여준 신뢰를 생각하면 무난 이상의 선택인 듯합니다. 일단 업무용 노트북으로 보기엔 슬레이트 그레이로 잡은 차분한 디자인부터 전반적인 성능까지 무난했습니다. USB-PD 충전 등은 지원하지 않지만, 49분 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60%를 채우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용 어댑터는 조막만하기까지 해서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녀도 휴대성을 떨어트리지 않았고요.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같이 고스펙을 요하는 게임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지만, 가벼운 캐주얼 게임 등은 원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애초에 60만 원이 안 되는 노트북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 노트북으로 묵직한 게임을 돌리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으셨겠지만,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말씀드려요.

 

 

그럼에도 요 녀석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녀석이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으시다면 더 찰떡 같은 선택지일 수 있다는 얘긴데요. 노트북 구매 시에 늘 해야 하는 나는 평소에 노트북으로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는가, 이 노트북을 사면 뭘 할 거냐를 고려해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컨대 작은 어댑터와 작은 노트북 본체를 들고 다니면서 외부에서도 업무를 보거나 학교에서 강의 시간에 활용하겠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녀석. 분명 여러분의 주머니까지 지켜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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