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 라우터 AIoT AX3600...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10만 원대 대륙의 실수(?) 유무선 공유기 등장...

현재 무선 인터넷 규격의 메인 스트림인 와이파이 5(IEEE 802.11ac)를 이을 IEEE 802.11ax 규격이 와이파이 6라는 이름을 얻고 출격하면서 와이파이 6 규격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더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환경을 약속하는 건 좋지만, 초기이니 만큼 아직은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제품의 수도 적고 가격도 꽤 비싸죠. 그런데 그곳에서 대륙의 실수가 작동하면 어떨까요?

 

대륙의 실수와 와이파이 6가 만났다... 샤오미 미 라우터 AloT AX3600...

 

중국의 샤오미(Xiaomi)가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 미 라우터 AloT AX3600(Mi Router AloT AX3600)을 발표했습니다. 599위안(10만 원 정도)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요. 2.4GHz와 5GHz 듀얼밴드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6 지원 모델로 두 대역을 합치면 이론상 최대 전송 속도가 2976Mbps일 정도로 쾌적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질 걸로 보이는데요. 6개의 안테나(2.4GHz x 2, 5GHz x 4)로 퍼포먼스는 높아졌지만, 절전 기능을 강화해 전력 소비를 줄였다거나 신호 증폭기를 내장해 벽 등에 막히면 뚝뚝 떨어지는 무선 안정성도 높였다고 하고요. 메쉬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 형태로 제공할 거라고 하네요.

 

 

단점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일단 가격이 무언가 모험을 걸어봐도 좋을 수준 아닌가요?^^ 비비슷한 제품보다 한참이나 저렴한 상황이라. 물론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중국산 제품은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해서 피하고 싶다는 분에게는 아예 선택지에서 배제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흥미롭네요. 저야 집에서 쓰는 유선 인터넷이 고작 100Mbps짜리고 와이파이 6 지원 디바이스가 적어서 당장 바꿔야 할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 가격이면 한 번쯤 질러봄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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