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제로 로보틱스 V-콥터 팔콘, 2개의 프로펠러 만으로 최대 50분간 비행할 수 있다는 바이콥터 드론

작은 크기로 하늘을 날면서 촬영을 돕는 드론을 취미 삼아 날리는 분들이 계시죠. 보통 그분들이 날리는 드론은 안정적인 비행을 위해 프로펠러가 4개 이상인 경우가 많고요. 그런 익숙함에 도전하는 게 제로 제로 로보틱스(Zero Zero Robotics)라는 낯선 회사입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것처럼 조금 특이한 드론을 만들었던 회사인데요. 그들이 선보인 V-콥터 팔콘(V-Coptr Falcon)은 2개의 프로펠러 만으로 하늘을 나는 바이콥터(Bi-Copter) 드론이더군요.

 

제로 제로 로보틱스 호버 카메라... 접어서 휴대하고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편의성까지 담은 드론...

제로 제로 로보틱스 호버 2... 높은 휴대성과 스마트한 사용성을 어필하는 4K 촬영 무인항공기 드론...

 

두 개의 프로펠러로 50분이나 날 수 있는 바이콥터 드론

접혀있다가 V자처럼 펼쳐진 후 하늘을 나는 모습은 흡사 하늘을 나는 맹금류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팔콘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그런 디자인과 관련이 있을 것 같더군요. 흥미로운 건 프로펠러를 2개로 줄이면서 프로펠러를 돌리기 위해 사용하는 전력 소비가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공기 저항도 줄어들어서 4,500mAh 용량의 배터리로 완전 충전 시 무려 50분이나 비행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최대 7km 거리에서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도 갖추고 있고 본체 무게도 730g에 접이식이라 휴대성도 꽤 높아 보이고 대체로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3축 짐벌을 사용한 1/2.3인치 1,200만 화소 CMOS 센서 카메라, 8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GPS 등을 달고 있어서 1,200만 화소 사진(4000 x 3000)이나 풀 HD(30/60/120fps), 2.7K(30/60fps), 4K(30fps) 등의 규격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데요.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거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회피하는 기능, 좀 더 극적인 시네마틱 촬영 모드 등도 제공하고요. 가격이 999달러(120만 원 정도)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드론을 찾으시는 분들에겐 흥미로운 옵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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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Zero Robo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