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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쎈터뷰] 쎈터뷰 프렌즈가 바라본 1회 이야기, 선한 영향력을 퍼트릴 남다른 인터뷰쇼를 응원하며...

N* Culture/TV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9. 10.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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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나오긴 했더군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제 막 시작한 거라서 아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웠습니다. 네. 어제 처음 tvN에서 방송됐던 김현정의 쎈터뷰 얘깁니다. 총 8주간 김현정의 쎈터뷰와 함께하는 쎈터뷰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면서 매주 금요일 저녁에 녹화를 하고 있는데요. 첫 주 녹화가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죠. 그리고 주말을 지나 바로 방송이 될 정도로 급히 편집들을 하신 것 같고요. 보신 분이면 다 아시겠지만, 방송 자체는 꽤 매끄러웠습니다. 저같이 허술한 유튜버에게 새삼 깨우침을 던져주는 편집의 중요성.

 

김현정의 쎈터뷰, 라디오에서 TV로 새로운 변신에 나선 김현정 PD의 뒤에서... 


각설하고 김현정의 쎈터뷰 얘기 좀 더 깊이 해볼게요. 김현정의 쎈터뷰는 CBS 소속인 김현정 PD가 타사인 CJ ENM의 채널 tvN의 방송에 출연하는 국내에서는 참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프리랜서 방송인이라면 모를까 한 방송사에 소속된 사람이 다른 방송사에 출연, 그것도 진행자로 나선다는 건 국내 방송 환경에서는 파격이죠. 파격이고 도전인 건 그것만이 아닙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김현정 PD는 라디오 PD로 시작해 11년 넘게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해온 정통파(!) 라디오 앵커입니다. 그러니 TV 프로그램의 메인 진행자로 선다는 건 쉽지만은 않았을 도전이었을 겁니다.

 

 


그 도전의 성공 여부는 이제 막 1회차를 시작했을 뿐이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첫인상으로는 tvN이 그를 꽤 잘 활용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현정 PD가 가장 잘 아는 시사를 기본에 깔고, 주특기인 인터뷰를 곁들여 진지한 시사 이슈부터 곱씹어 봄직한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절제와 공감을 오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짚어내던 라디오에서 보여준 실력을 썩 잘 옮겨온 느낌이거든요. 김현정의 뉴스쇼를 애청하셨다면 김현정의 쎈터뷰가 좀 더 가볍다는 느낌을 받으시겠지만, 연성으로 점철된 tvN이란 채널 특성을 고려하면 꽤 진지한 프로그램이죠.

 

 


촬영 현장에서 느낀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첫 회라 조금 어수선했고 언쟁에 가까운 직격 인터뷰로 맞서던 라디오에서의 모습까지는 아니었지만, 박준영 변호사나 김남길 배우 같은 인터뷰이와 밀당을 하며 속내를 끌어내는 노련한 인터뷰어의 모습을 잘 보여주셨거든요. 편집되어 사라진 부분에서도~^^ 첫 방송이라 그런지 사이사이 조금은 긴장하신 듯한 모습도 보이셨지만, 그만큼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고 제 3자인 제 눈엔 충분히 노련하게 방송을 이끌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천상 프로 방송인 김현정 PD다웠어요.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이번 녹화에서 아쉬운 것도 있었습니다. 편집된 건 참 매끄러웠지만, 김현정 PD나 김준일 기자, 타일러 등의 출연진과 함께 좀 더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을 걸로 기대했던 쎈터뷰 프렌즈 100인의 활약이 미미했다는 게 가장 아쉬웠는데요. 주간 이슈 키워드 선정을 시작으로 인터뷰이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고 피드백을 받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그래서 김현정의 쎈터뷰가 세상에 펼치는 선한 영향력에 일조하고 싶었는데. 일단 첫 녹화 때는 방청객과 크게 다르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박수도 좋지만, 함께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랐는데...ㅠ_ㅠ

 

 


그나마 저는 중간중간 이슈 키워드를 든 모습이나 방송 말미의 인터뷰 컷 등에 살짝 얼굴을 드러냈지만, 박수만 치러 가는 게 아니고 프로그램에 좀 더 깊이 참여하길 기대했던 분들의 아쉬움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번 주 2회 차는 그런 피드백을 수용해 달라질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저는 방송을 녹화하는 CJ ENM 스튜디오가 집에서 가까워서 늦게까지 녹화하는 것에 상대적으로 불만이 적었고, 김현정 PD에 대한 사생팬의 마음으로 찾는 거라 병풍이라도 8주 녹화에 모두 참여할 생각이지만... 김현정의 쎈터뷰가 걸어가는 낯선 길에 100명이 함께 손잡고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에도 김현정 PD의 도전, tvN의 파격. 끝까지 응원하는 쎈터뷰프렌즈 김정균이 되겠습니다.>_</

 

 

Gift Map > [김현정의 쎈터:뷰] 김현정PD와 함께 할 '쎈터뷰프렌즈' 모집

진행 : 2019-10-16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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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쎈터뷰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이에 공감하는 친구들이 함께 세상을 보는 인사이트를 찾아가는 이슈 토크쇼

program.tv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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