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플라자 베를린 시티 센터, 동물원역과 쿠르퓌르스텐담 거리의 숙소

이번 IFA 2019 기간 중에 제가 묵은 호텔은 베를린 동물원역(Bahnhof Zoologischer Garten) 인근의 크라운 플라자 베를린 시티 센터(Crowne Plaza Berlin City Centre)란 호텔이었는데요. 다른 무엇보다 입지가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패션 쇼핑거리와 교통의 요지 사이, 크라운 플라자 베를린 시티 센터

어쩌다 보니 가이드 노릇을 했던 제가 똑똑지 못해서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계획대로였다면 X9이란 급행 버스로 베를린 테겔 공항까지 비교적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조금만 걸어가면 카데베라고 불리는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Kaufhaus des Westens) 백화점이나 유로파 센터(Europa-Center) 같은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다양한 브랜드의 스토어가 늘어선 쿠르퓌르스텐담(Kurfürstendamm) 거리를 끼고 있어 쇼핑이나 식사를 하기도 좋고, 일정상 가보진 못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베를린 동물원(Zoologischer Garten Berlin) 등 유명한 관광지와 접한 말 그래도 교통의 요지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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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숙소 자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트윈 베드와 작은 책상이 있어서 현지에서 글을 쓰기도(ㅠ_ㅠ) 좋았고. 유무선 모두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는데 속도도 꽤 빨라서 쾌적했어요. 그래서 더 부지런히 글을... 화장실의 경우 욕조는 없었지만, 깔끔한 샤워 부스를 갖춘 화장실과 칫솔, 치약은 챙겨주지 않지만, 나머지는 다 챙겨주는 충실한 어매너티. 디카페인 커피까지 제공하는 것까지 제법 세심한 느낌이었습니다. 아. 웰컴 젤리도 좋았어요.ㅋ 귀염귀염~

 

호텔 조식을 꼭 챙기시는 분들에게 소개하자면 요 호텔의 조식 뷔페도 퀄이 꽤 괜찮았습니다. 유럽 답게 다양한 치즈와 햄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곡물 시리얼과 과일, 잼 등 한쪽에서 만들어주는 즉석요리까지. 아침에 조금만 서두르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온도 조절기 등을 보면 다소 오래된 호텔이긴 했지만, 잘 관리되고 있어서 고단한 베를린 여행에서 몸을 쉬시기엔 나쁘지 않으실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조용히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