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부터 엑스페리아 5까지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소니의 부스는...
IFA가 열렸던 메세 베를린의 20번 홀을 가득 채웠던 소니(Sony) 부스. 소니는 그들의 특기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부스를 꾸몄더군요. 그들의 영상과 음향 가전을 필두로 사용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하는 측면으로요. 물론 엑스페리아 5나 새로운 카메라 같은 제품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건 영상과 음향 가전 쪽이었습니다.
우선 부스 초입에 만난 건 노이즈 캔슬링에 특화된 무선 제품들이었는데요. 외부 소음을 없애주는 덕분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적잖은 그들의 모델 중 눈에 띄는 건 아직 국내 출시 전인 넥밴드 타입 모델 WI-1000XM2였는데요. WH-1000XM3 등에 적용되어 있는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인 QN1을 사용해 넥밴드 타입임에도 외부 소음을 적극적으로 상쇄시키더라고요.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봤는데 사람들로 가득해서 시끄러웠던 부스 안을 순간 조용하게 만드는 놀라운 일이...@_@b
새로운 음향 관련 기기는 이 녀석만은 아니었습니다. 더 완벽한 사운드를 위해 트위터와 스피커를 다른 스피커와는 다르게 조정한 프리미엄 스피커부터 트렌디한 컬러로 새로운 옷을 입은 히어온 헤드폰, 그리고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카세트 플레이처럼 꾸민 40주년 기념 워크맨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직 40주년 기념 워크맨은 외형만 공개했을 뿐 상세한 정보는 아직 제공되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흥미로운 녀석이었죠.
또 하나 놀라웠던 게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라는 기술이었는데요. 사용자의 귀 모양을 촬영해 분석한 후 스테레오 헤드폰 만으로 360도로 들려오는 입체적인 소리를 들려주더라고요. 평범한 스테레오 음원과 비교하면 360도 음원이 들려주는 입체감은 놀라운 수준이었는데요. 처음부터 360도로 녹음한 음원이 필요했지만, 이 부분은 소니 뮤직을 갖고 있는 소니이니 잘만 풀어낸다면 꽤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더라고요. 이 기술 역시 아직 제품화 전이었지만, 제품화되면 꽤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도 이번 IFA 2019를 통해 처음 발표된 엑스페리아 5(Xperia 5)도 만날 수 있었는데 길쭉한 21:9 화면비의 스마트폰은 생각보다 좋은 그립감과 가벼움으로 마음을 끌더라고요. 어쩌면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을 폰이라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은데 베니스 같은 전문 촬영 장비와 함께 같은 촬영 모드를 제공하거나 21:9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게임 화면 등 여러 특화 기능으로 현장을 찾는 이들을 유혹하더군요.
소니 부스에는 이 외에도 소니가 그간 선보였던 다양한 8K TV 등이 전시되었는데 8K 영상 가전이 화두였으니 새로운 TV는 아니었지만, 소니 역시 총력전을 벌였는데요. 영상부터 음향 가전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도하고 타사와 경쟁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내에선 그런 소니의 일부 음향 가전이나 카메라 같은 제품들만 만날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최근 한일 간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런 상황이 쉽게 반전될 것 같지는 않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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