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F-1000XM3... 세대를 건너뛰며 절지 부심의 결과를 보여줄(?) 무선 노이즈 캔슬링 코드리스 이어폰...

출퇴근길에 보면 귀에 작은 무언가를 꽂고 다니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요즘입니다. 점점 더워지면서 귀를 다 가리거나 덮는 커다란 헤드폰은 덥게 느껴지는 터라 코드리스 이어폰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뭐 일단 제가 그런 상황이라 넘겨짚어봤습니다. 네. 저도 작은 코드리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출퇴근을 하는 게 일상화된 상태인데요.

 

자그마한 완전 무선 이어폰에서도 노이즈 캔슬링을... 소니 WF-1000XM3...

다 좋은데 아쉬운 게 노이즈 캔슬링, 그러니까 주변의 잡음을 싹 지워줘 내가 듣고 싶은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 이런 코드리스 이어폰에는 그다지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거였죠. 그런 와중에 기대작이 하나 등장했습니다. 초기 모델은 끊김 등의 문제로 말이 좀 많았지만;; 이번에는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인 QN1e를 탑재해 전작보다 소음을 잡는데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스테레오 헤드셋 WF-1000XM3.

 

XM2 없이 X에서 XM3로 훌쩍 세대를 뛰어오른 이번 모델은 일시적으로 노캔을 끄고 주위 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앰비언트 사운드도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전반적인 제어는 터치 방식으로 하고 블루투스 5.0으로 연결되며 소니하면 떠오르는 고음질 코덱인 LDAC이나 atpX 등을 지원하지는 않는 건 아쉽지만, SBC, AAC를 지원하고 DSEE HX를 통해 업스케일링을 제공한다니 그래도 블루투스 특유의 음질 열화가 줄어들 것 같아 다행이네요.

 

 

 

 

또 양쪽 이어폰 간의 끊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쪽 이어폰이 각각 스마트 디바이스에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원하면 한쪽만 사용도 가능해졌지만, 이전 세대 모델의 끊김 문제를 해결했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다만 이 부분은 실제 사용해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아요. 일단은 동영상 재생 시 느껴졌던 딜레이도 확 줄어들었다고는 하던데...

 

 

 

 

노이즈 캔슬링을 위해서인지 덩치가 제법 크긴 하지만, 10분 충전하면 90분간 쓸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에 완전히 충전하면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6시간, 끄고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다 휴대용 충전 케이스로 3회 더 충전할 수 있다니 사용 시간에 대한 압박도 크지 않을 것 같고 괜찮아 보이네요. 문제는 가격인데 노이즈 캔슬링 등의 차별화 때문인지 25,880엔(28만 원 정도)으로 꽤 비싸네요. 거기에 일본 정치권의 한국 괴롭히기에 국내에서 활활 불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길어질수록 소니도 껄끄러운 상황에 놓일 듯하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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