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 아이쿠우 네오... 청춘판 같은 가성비에 전세대 플래그십에 준하는 스펙을 보여준 똘똘한 스마트폰...

브랜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중국의 스마트폰은 저렴하다는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는데요. 과거엔 특허를 무시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거란 얘기도 있었지만, 최근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그런 방법을 쓰는 경우는 줄어들었을 거라 믿고 싶은데요.ㅎ 실제로 요즘 나오는 중국폰들은 눈에 띄는 부분은 괜찮은 부품을 사용하지만, 저렴한 부품을 곳곳에 사용해 가격을 낮추는 식으로 가성비를 만들어내고 있죠.

 

전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로 가성비를 챙긴 비보의 똘똘한 스마트폰...

 

비보(VIVO)가 얼마 전 선보인 아이쿠우 네오(iQOO Neo)도 그런 스마트폰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폰의 머리랄 수 있는 프로세서를 전세대 모델이었던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하면서 성능은 최대한 살리면서 가격을 낮춘 건데요. 올해 나온 플래그십들은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을 주로 쓰고 있으니 1년 전 프로세서이긴 하지만, 아직 현역으로 뛰어도 될 만큼 성능이 나쁘지 않으니 나름 합리적인 접근으로 보이는데요.

 

 

스냅드래곤 845 외의 사양으로는 작은 물방울 노치를 품은 6.38인치 풀 HD+(1080 x 2340) AMOLED 터치 스크린, 6/8GB 램, 64/128GB 저장 공간, 전면 1,200만 화소/후면 1,200만+800만(광각)+200만(ToF) 화소 트리플 카메라,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4,500mAh 일체형 배터리(22.5W 플래시 차지 지원), 펀터치 OS 9(안드로이드 9 파이 기반) 등이 눈에 띄는데 프로세서와 카메라에서 힘을 빼면서도 중국폰답게 넉넉한 램과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큼직한 배터리 등을 사용하고 있네요.

 

 

이름에는 네오가 붙어 있지만, 저렴한 만큼 사양이 낮은 청춘판의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아이쿠우 라인답게 AI 터보, 센터 터보, 넷 터보, 쿨링 터보 같은 부스팅 모드를 제공하고 냉각을 위해 별도의 쿨링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고요. 그런 면에서 보면 한세대 전이지만, 플래그십 프로세서를 사용해 성능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나름 똘똘해 보이는데요. 가격은 6GB+64GB 모델이 1,798위안(31만 원 정도), 8GB+128GB 모델이 2,298위안(40만 원 정도)입니다. 나름 저렴하죠?

 

iQOO Neo - vivo智能手机官方网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