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마스 2020 미션 프로젝트... 여러분의 이름, 마스 2020 로버와 함께 화성으로 날려 보내 보실래요?

핵폭탄으로 온도를 높이자는 등 다양한 테라포밍 시나리오까지 나올 정도로 언젠가 인류가 이주할 것으로 기대되는 붉은 행성 화성. 대량 이동이나 왕복이 쉽지 않은 현재 기술로는 화성에 생전에 가보는 건 어려울 것 같지만... 최소한 여러분의 이름을 화성에 보낼 수는 있습니다.

 

평생 못 가볼 화성에 내 이름을 보낼 수 있다면 보내실 건가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마스 2020 미션(Mars 2020 Mission)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화성 탐사선 마스 2020 로버(Mars 2020 Rover)를 보내기로 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하나 벌이고 있는데요. 화성에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to Mars)란 이 이벤트의 내용이 이름, 국가, 우편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면 즉석에서 화성행 탑승권을 발행해주고, 실제로도 작은 칩에 신청자들의 이름을 모두 새겨 넣어 마스 2020 탐사선에 실어 화성에 보내준다는 겁니다. 덕분에 이벤트에만 참여하면 내 이름이 나를 대신해 화성의 대지에 내려앉게 된다는 건데요.

 

 

Send Your Name to Mars: Mars 2020

 

 

 

이미 전 세계에서 688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화성행 티켓을 얻었더라고요. 흥미로운 건 가장 많이 참여한 나라가 미국이나 중국, 인도 같은 나라가 아니라 터키라는 건데 이대로 터키가 가장 많은 이름을 화성으로 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참고로 터키의 뒤를 이어 인도, 미국, 중국 순이고 우리나라는 17만 명 정도로 세계 탑 5에 이름을 올리고 있더군요. 올해말까지 화성행 티켓 발행이 가능하니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 같은데... 아직 참여 전이라면 화성을 향한 인류의 꿈에 슬쩍 발을 들여 보시면 어떨까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자녀가 있다면 함께 참여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 슬쩍 추천해 봅니다.ㅎ

 

 

Send Your Name to Mars: Mars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