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별책부록 댓꿀쇼 중에서도 퀴즈쇼 출연~ 팔랑귀에 널뛰며 퀴즈를 풀어봤습니다. 그 결과는...

유연근무제로 출근 시간이 아침 8시로 당겨지면서 더 열심히 듣게 된 라디오 프로그램. CBS 라디오의 김현정의 뉴스쇼. 김현정 PD가 진행하는 이 시사 프로그램은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데요. 보통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과 달리 단순히 뉴스 전달에 그치지 않고 뉴스의 당사자와 나누는 심층 인터뷰가 핵심인 프로그램입니다. 특정 정파에 메이지 않고 좌우 모두의 시선을 다뤄 청취자가 정치 이슈를 더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사고의 뒤에 가려진 피해자의 목소리를 라디오로 전하며 함께 공감하며 대안을 고민하게 하는 것까지... 우리나라에 이렇게 믿을만한 언론이 있었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세상을 관통하는 시사 프로그램의 인간미 넘치는 별책부록과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칭찬을 늘어놓을 정도로 저는 김현정의 뉴스쇼의 애청자로 방송을 잘 듣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블로그에도 몇 번 글을 썼었죠. 처음엔 김현정의 뉴스쇼가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첫 공개방송에 참가하게 되면서 느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던 후기.

 

김현정의 뉴스쇼 10주년 공개방송 후기... 부조리를 꼬집고 삶을 기록하는 치유의 방송이여, 롱런하라~!!

그리고 김현정의 뉴스쇼에 이어지는 유튜브 별책부록 댓꿀쇼가 동접자 5,000명을 돌파한 후 가진 첫 번째 벙개팅에 참석했던 후기였는데요. 뉴스쇼가 정론 시사 프로그램에 가깝다면 댓꿀쇼는 댓글이 꿀처럼 흐른다는 이름처럼 그날그날 생방송 도중 밀려든 청취자들의 댓글을 모아서 소개하거나 채팅창에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유튜브 시청자들의 댓글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가볍지만, 사람 냄새가 더 많이 나는 인간미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댓꿀쇼 벙개 후기] 김현정의 뉴스쇼, 그리고 댓꿀쇼를 만드는 이들과 애청자가 나눈 순댓국 한 그릇...

매일 같이 챙겨 듣기만 했던 이 댓꿀쇼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더 올려야 하게 됐습니다.>_< 댓꿀쇼가 시즌 2를 열면서 준비한 퀴즈쇼에 제가 참여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소개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마음 같아선 댓꿀쇼 시즌 2 첫 번째 퀴즈쇼의 포문을 열고 싶었지만, 그건 실패하고 그다음 주에 재수(?) 끝에 전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댓꿀쇼 퀴즈쇼에 참여하고 싶으면 미리 김현정의 뉴스쇼 공식 이메일로 신청 메일을 보낸 후 뽑혀야 되거든요.^^ 전화를 누구에게 걸진 사전에 얘기해주지 않기 때문에 생방송 중에나 알 수 있고, 그날도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댓꿀쇼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고요. 방송에선 아직 전화를 걸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혹시나 하고 받았는데...@_@ 오. 서연미 아나운서의 반가운 목소리가...

 

 

제자리에서 받긴 좀 그래서 후다닥 빈 회의실로 들어가 광팬인 걸 들키지 않으려고 방망이질치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퀴즈를 맞춰갔습니다. 사실 퀴즈가 중요하다기보다 김현정의 뉴스쇼와 댓꿀쇼에 대한 간증(?)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김현정 PD와 김준일 기자의 멘트에 낚여서 팔랑거리는 위기를 겪다가 다행히 준비된 2개의 문제를 다 맞추긴 했습니다. ...보너스격이었던 넌센스 퀴즈에는 취약함을 드러내며 여지없이 틀려버렸지만. 으~~ 글로벌. 아무튼 덕분에 월요일 아침을 산뜻하게 연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네요.

이렇게 또 한번 김현정의 뉴스쇼와 댓꿀쇼와 연을 맺었으니 앞으로도 식지 않는 관심과 사랑으로 열혈 청취자로 남아야겠어요.^^ 혹시 김현정의 뉴스쇼를 아직 안 듣고 계셨다면 이참에 들어보시고, 댓꿀쇼 동접자 1만 명이 되는데 힘을 보태주세요. 1만 명이 되면 또 한 번 공개방송을 하기로 했거든요. 정신없이 살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것에 둔감해졌다는 분들, 나 하나쁨이란 정치 혐오를 이어가고 계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김현정의 뉴스쇼와 댓꿀쇼는 그런 분들에게 다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 나도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겠다는 작은 의지를 자연스럽게 갖게 해주는 최고의 시사 프로그램이니까요.^^ 들어보시면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ㅎㅎ

 

CBS 김현정의 뉴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