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젠폰 6(ZenFone 6)... 앵글 조절이 가능한 플립형 카메라로 전후면을 커버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맹공으로 한 발 한 발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는 이 즈음 어쩌면 내심 어부지리를 기대할지도 모를 대만의 에이수스(ASUS)가 꽤 흥미로운 신작을 내놨습니다. 그들의 스마트폰은 한때는 PC보다 상대적으로 덜 흥미로웠던 것 같은데 이번에 나온 녀석은 꽤 흥미롭네요.

 

각도가 조절되는 플립형 카메라로 차별화를 시도한 에이수스 젠폰 6...

 

젠폰 6(ZenFone 6, ZS630KL)로 명명된 새 스마트폰은 여러 포인트에서 흥미로운 구성을 갖고 있는데요. 노치 없이 시원한 6.4인치 풀 HD+(1080 x 2340) IPS LCD 터치스크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 6/8GB 램, 64/128/256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4,800만(F/1.79)+1,300만(초광각) 플립형 듀얼 카메라, 와이파이 5(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2x2 MIMO), 블루투스 5.0, 후면 지문 인식, 스테레오 스피커, DTS:X 울트라, 듀얼 심, 3.5mm 이어폰 잭, USB 타입-C, NFC, 5,000mAh 일체형 배터리(퀵차지 4.0 지원), 젠UI 6(안드로이드 9 파이 기반) 등 플래그십에 준하는 스펙에 몇몇 차별화 포인트가 눈에 띄는데요.

 

 

트와일라이트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의 2가지 컬러로 등장한 젠폰 6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플립형으로 앞과 뒤를 모두 커버하는 카메라가 아닌가 싶은데요. 필요할 때 회전시켜 전면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락 시에는 스스로 접혀 외부 충격에 대비하고 앵글을 조절해 촬영할 수 있는 등 단순한 기믹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담은 걸로 보이더군요. 거기에 노치를 없애고 베젤을 줄여 전면의 92%를 차지하는 시원스러운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와 5,000mAh라는 든든한 배터리 용량까지 두루두루 꽤 끌리던데 국내 정말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아쉽네요.

 

 

젠폰 6의 가격은 6GB+64GB 모델이 499유로(67만 원 정도), 6GB+128GB 모델이 549유로(74만 원 정도), 8GB+256GB 모델이 599유로(80만 원 정도)던데 사양부터 차별화 포인트, 그리고 가격까지 꽤 흥미로운 녀석이네요. 중국산폰 만큼의 가성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꽤 재밌지 않나요?^^ 인도 시장 등에 런칭했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정발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역시 쉽지 않겠죠.;;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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