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 ThinQ 리뷰] 두 개의 화면, LG 듀얼 스크린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역시 게임을 할 때 인가...?!

한차례 출시가 연기됐었지만, 5G라는 흐름에 맞춰 날개를 펼친 LG전자의 첫 5G폰, LG V50 ThinQ(LM-V500N)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초기 반응이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판매가 시작됐고 보조금과 함께 분주히 팔려나가고 있는데요. 초기 구매자들에게는 이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이랄 수 있는 LG 듀얼 스크린이 제공되죠.(LG 스마트월드를 통해서 신청~) 이 모델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인 LG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면 LG V50 ThinQ의 두께와 무게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긴 하지만, 화면이 하나인 폰과는 다른 새로운 사용성을 제시하는데요.

 

게임 패드를 뛰우고 동시에 2개를 돌리고 LG V50 ThinQ 만의 게임 라이프...

 

그런 새로운 사용성을 위해 발매가 연기된 사이에 위즈 락(Wiz Lock)이라는 앱이 추가됐더라고요. 설정 > 업데이트 센터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 앱으로 듀얼 스크린의 사용성을 한층 높여주는데요. 위즈 락은 두 개의 스크린에 각각의 앱을 띄워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앱입니다. 기존에도 두 개의 앱을 각각 실행할 수는 있었지만, 한쪽이 작동하면 다른 쪽이 멈췄던 문제를 좀 더 개선해주는 식이죠. 여전히 완벽하게 별도로 작동하는 건 아니지만. 분명 기존보다 유연하게 앱이 동시에 실행되어 LG V50 ThinQ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 블로그로 유입되는 검색어를 보니 벌써부터 두 개의 화면을 단 휴대용 게임기처럼 V50 ThinQ에서 에뮬 게임을 돌려보리라 벼르고 계신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요. 저작권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에뮬 게임은 따로 돌려보지 않았지만, 확실히 두 개의 화면은 게임을 돌리는 건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에 많이 나오는 자동 사냥이나 전투 모드를 가진 게임들은 마치 어항을 들여다보듯 두 개의 게임을 동시에 띄워놓고 하나는 플레이하고 다른 하나는 자동으로 돌릴 수 있어 뭔가 게임 퍼포먼스(?)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ㅎㅎ

 

 

메인으로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보조 화면 쪽으로는 리니지 2 레볼루션을 돌리는 식이니 자동으로라도 그날그날의 미션을 해결하는 라이트 한 게이머에겐 의외로 킬링 포인트일지도요. 물론 모든 게임이 멀티태스킹 상황을 감안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서 100% 동시에 두 개의 게임을 돌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라이트 한 게이머라면 취저일 수 있을 듯합니다. 동시에 두 개를 돌리는 게임~

 

 

반면 하드하게 게임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이것보다는 게임 패드 기능이 더 와 닿으실 것 같습니다. LG 게임 패드는 게임 런처 앱을 통해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콘솔 게임 스타일, 레이싱 게임 스타일, 아케이드 게임 스타일, 베이직 게임 스타일 같이 미리 설정된 프리셋 중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패드를 설정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요. 보통은 모바일 게임을 할 때 화면 위의 가상 패드를 조작하느라 화면 일부를 가릴 수 밖에 없는데 조작부가 별도의 화면으로 옮겨가니 좀 더 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아직은 완벽하게 지원하는 게임이 많지 않지만, 외부 컨트롤러를 쓸 수 있는 게임들은 위의 범용 스타일을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추후엔 입맛대로 커스텀할 수 있는 것까지 나올 거라니 은근히 미래가 기대되는 기능 중에 하나였습니다. 아마 그렇게 되면 진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같은 느낌이 될 수도 있겠죠?ㅎㅎ

 

 

LG V50 ThinQ는 이렇게 두 개의 화면을 함께 활용해 게임의 재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그 결과를 제시했는데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냐고 하면 살짝 의문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을 게임기로 활용하는 많은 분들이 바라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히트 파이트를 사용해 발열을 줄이고 이렇게 게임 전용 UI까지 고민한 결과가 예비 구매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LG전자 | LG V50 ThinQ (자급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