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아쿠오스 R3... 120Hz LCD 터치 스크린과 AI 버프를 더한 카메라를 내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폭스콘에 인수되어 대만에 회사가 넘어간 후에도 샤프(Sharp)의 스마트폰은 꾸준히 신작을 내놓고 있네요. 안타깝게도 존재감은 여전히 미미하고 판매량 역시 그다지 많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뚝심 있게 신작을 내고 있는 샤프의 플래그십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화면 위, 아래 듀얼 노치에 120Hz LCD 터치 스크린을 내세운 샤프 새 스마트폰...

어느새 샤프의 스타일이 된 것 같은 전면 위, 아래의 듀얼 노치가 눈에 띄는(여러 의미로;;) 이번 모델의 이름은 아쿠오스 R3(Aquos R3). 각각의 노치에는 전면 카메라와 지문 센서가 달려 있고 120Hz를 지원하는 6.2인치 QHD+(1440 x 3120) IGZO LCD 터치 스크린,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 6GB 램, 128GB 저장 공간, 전면 1,630만 화소/후면 1,220만(F/1.7)+2,010만(F/2.4, 초광각) 화소 듀얼 카메라, 와이파이 5(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3.5mm 이어폰 잭, 지문 인식, 3,200mAh 일체형 배터리(무선 충전 지원), 안드로이드 9 파이 등의 탄탄한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 시 AI가 웃는 얼굴 등을 인식해서 15초 내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주는 AI 라이브 스토리와 피사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셔터 스피드와 노출을 조정하고 어두운 곳에서 촬영 시 여러 장을 찍어 합성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 사진 촬영 등 인공지능 사용을 어필하고 있던데 실제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경쟁 모델이 없는 게 아니라서 완성도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또 새롭게 적용됐다는 Pro IGZO LCD 디스플레이도 적극 홍보하고 있던데요.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더 부드러운 화면에 HDR에도 대응해 더 진하고 실감 나는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전력 효율까지 10% 정도 개선됐다고 하니 더 흥미롭고요. 문제는 그런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확 하는 끌림이 덜하다는 거겠죠. 어차피 국내엔 정식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이전에 자급제폰으로 한 번 출시된 적은 있지만) 120Hz LCD 디스플레이에 대해선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좀 계실 것 같네요. 부들부들한 화면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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