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즐리 롤러 헤드폰... 스위스 시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독특한 구조로 둘둘 말수 있게 만든 수제 헤드폰...

다양한 크기의 헤드폰이 나오긴 하지만, 대체로 헤드폰은 크죠. 그래서 점점 작아지는 이어폰에 비해 휴대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음질을 위해서는 큰 크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이왕이면 휴대하기 좋았으면 하는 분들을 위해~~

 

둘둘 말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고가의 수제 헤드폰...

 

스위스의 루즐리(LUZLI)가 독특한 헤드폰을 선보였네요. 롤러(ROLLER)라는 제품인데 시계의 나라 스위스 브랜드 아니랄까 봐 손목시계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독특한 구조로 헤드폰을 말 수 있게 만들었던데요. 하나하나 수제로 제작되며 폴딩 방식은 헤드폰에서 흔히 보는 형태지만, 이렇게까지 둘둘 말 수 있는 건 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휴대성이 높아진 것 같기도 하고요.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노이즈 캔슬링 같은 특화 기능도 없는 것 같은데 가장 저렴한 모델이 3,375,000원이나 될 정도로 비쌉니다. 애초에 수제를 강조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사용성을 제안하지만, 여분의 이어 패드 하나에 12만 원 정도고 여분의 케이블이 17만 원 정도일 정도로 매우 값이 비싸더라고요. 물론 매우 훌륭한 음질을 제공한다면 혹은 다른 매력이 있어 꼭 구입해야겠다면 모를까 둘둘 말린다는 것 만으로는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뭔가 한 놈만 걸려봐라 같기도 하고;;

 

 

 

 

 

LUZLI – Roller – bespoke hand crafted headph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