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8 ThinQ 리뷰] 얼굴도 읽고 손의 정맥도 읽고 더 편리하고 강력해진 보안을 돕는 Z 카메라 장착...

카메라는 피사체의 모습을 담아내어 필름이나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주죠. 그래서 카메라를 평가할 때는 얼마나 피사체의 모습을 잘 담아내는지를 갖고 이야기합니다. 사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는 것도 조금은 인위적이라도 그런 인위적인 스타일을 위해 구입하는 카메라라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평가를 받게 되죠. 하지만, 일반적인 카메라가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는 좀 다릅니다. 단순히 피사체를 찍거나 녹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똑똑한 눈으로 활약하니까요.

 

얼굴도 읽고 정맥을 읽는 차별화된 Z 카메라와 트리플 후면 카메라...

LG G8 ThinQ(LM-G820N)에 새롭게 추가된 Z 카메라 역시 그런 똑똑한 눈인데요. 이 녀석 꽤 흥미롭더라고요. 심도를 읽을 수 있는 ToF 센서와 적외선 조명으로 구성된 Z 카메라는 800만 화소(F/1.7)의 전면 카메라 옆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요. 깊이를 인지하는 ToF 센서가 있는 만큼 셀카를 찍을 때 좀 더 자연스럽게 주변을 날려 인물이 강조될 수 있게 아웃포커싱 효과를 적용할 수 있기도 하고 실제로는 없지만, 원하는 곳에 조명을 배치한 것 같이 얼굴에 음영을 줄 수 있는 결과물을 연출할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 기능도 제공되는데요. 전자는 아웃포커스 모드에서 후자는 스튜디오 모드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셀카를 자주 촬영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재밌게 활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녀석이 진짜 흥미로운 건 후면 지문 인식 외에도 얼굴을 읽어 스마트폰에 등록된 얼굴이면 보안을 해제해주는 페이스 언락과 손바닥의 정맥 형태를 인지해 보안을 해제해주는 핸드 아이디 같은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지문 인식과는 또 다른 형태로 G8 ThinQ 안에 담긴 내 소중한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장치들인데 그게 Z 카메라에서 시작된다는 게 재밌더라고요.

 

 

좀 더 구체적으로 페이스 언락은 ToF 센서를 이용해 3D로 얼굴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얼굴을 읽습니다. 특히 적외선 조명을 이용해 밝은 곳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도 얼굴을 읽는다는 것도 재밌는데요. 밤에 자다가 깨서 카톡을 확인하거나 할 때 그냥 얼굴 앞으로 G8 ThinQ를 가져가기만 하면 되니 편하더라고요. 핸드 아이디는 한쪽 손만 기억할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지문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모양을 기억해 작동하는 식이라서 더 철저한 보안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G8 ThinQ의 전면 카메라는 자연스럽게 보안을 위한 척후병이 되어줬죠.

 

 

반면 후면 카메라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더 충실합니다. 1,200만 화소(F/1.5) 일반 화각 카메라와 1,600만 화소(F/1.9, 107도)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F/2.4) 망원 카메라의 트리플 카메라 구성 자체는 전작들과 비슷하지만, 저조도 그러니까 밤처럼 어두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 때 노이즈를 줄여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나이트 뷰 모드나 후면 카메라 2개를 이용해 동영상 촬영 시에도 아웃포커스 효과를 추가하는 등 3개의 카메라를 따로 또 같이 활용하면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활용하는 맛을 더했더라고요.

 

 

그 외에도 피사체에 따라 최적의 색감을 만들어주는 AI 카메라를 비롯해 유튜브 라이브 모드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두루두루 활용하시기 좋을 거예요. 이쯤 되면 사용자를 크리에이터로 만들어줄 카메라로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 점점 중요해지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_@/ 관련해서 평가는 더 이어지겠지만요~^^

 

LG전자 | LG G8 ThinQ (자급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