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오 앵그리버드 AR: 돼지의 섬... 증강현실 게임으로 돌아온 앵그리버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작 앵그리버드의 성공 이후 로비오(Rovio)가 행복한 시간만 보낸 건 아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앵그리버드를 증식시킨 후속작의 잇따른 실패로 원히트 원더 가수처럼 몰락한 핀란드의 대표 기업 노키아를 대신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도 있지만, 최근엔 완연히 하락세를 넘어 추락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데요.=_=^

 

증강현실 속으로 다시 날아올 준비를 마친 앵그리버드~ 이번엔 날까?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이용해 성공 신화를 쓴 포켓몬 고의 뒤를 이어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요? 로비오의 신작 앵그리버드 AR: 돼지의 섬(Angry Birds AR : Isle of Pigs)은 그 이름처럼 AR 게임입니다. 애플 AR 키트(ARKit)를 이용해 만들었기에 아이폰 6S 이후의 모델에 대응한다고 하는데요. iOS 외에 다른 플랫폼으로의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습니다.

 

 

 

 

로비오가 AR 게임을 처음 선보인 건 아니지만, 그땐 매직 리프 같이 극히 작은 시장에 테스트 형태로 내놨던 거라 앵그리버드가 AR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는 앵그리버드 AR의 출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로비오가 앵그리버드 한우물만 판 건 아니지만, 지나친 의존으로 고만고만한 게임들을 내놓으며 IP의 매력까지 적잖이 훼손한 터라 이번에는 성공할 거란 기대를 품기가 쉽지는 않네요. 제법 재밌어 보이긴 하지만, 과연 앵그리버드가 부활할 수 있을지...

 

[관련 링크: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