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게이밍 테크 컨퍼런스] 엔비디아 RTX와 만난 에이수스의 2019년 신상 게이밍 하드웨어들...

2006년 시작해 어느덧 햇수로만 13년이 되는 역사 깊은 게이밍 하드웨어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 메인보드로 시작해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기기 전반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대만의 에이수스(ASUS)가 이끄는 이 브랜드는 높은 가격 이상의 퍼포먼스로 지금도 많은 헤비 게이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블랙과 레드라는 선명한 대비로 범접할 수 없는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그들이 올해에도 새로운 게이밍 하드웨어를 잔뜩 선보였습니다.

지포스 RTX와 개선된 쿨링, 탄탄한 성능으로 돌아온 에이수스 ROG 게이밍 하드웨어들...

2회째를 맞는 ASUS ROG 게이밍 테크 컨퍼런스를 통해서였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CES 2019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린 신작 중 일부를 선보이면서 2019년을 이끌 자사의 새로운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더군요. 크게 e스포츠와 휴대성, 퍼포먼스 등을 구분해 신작을 보여줬는데요. 엔비디아 지포스 RTX2060과 RTX2070을 탑재하면서 e스포츠 리그에서 사랑받는 배틀그라운드나 롤에 최적화하고 이름까지 남다르게 부여한 ROG 스나이퍼 에디션과 ROG 소환사 에디션, 지포스 RTX2080 맥스-Q를 채용한 모델 중 가장 얇다는 ROG 제피로스(Zephyrus) S 라인, 지포스 RTX2080을 탑재해 넘사벽의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인 ROG G703, ROG 마더쉽(ROG Mothership) 등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모든 모델이 현장에 다 있었던 건 아니지만, 빠른 성장세로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는 만큼 게이밍 노트북 쪽에서도 더 강하게 시장을 이끌고자 하는 야심이 잘 드러나더라고요. 특히 본체와 키보드를 분리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가 됐던 ROG 마더쉽의 국내 출시도 선언하면서(실제 판매는 4, 5월쯤이라지만~)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위해 기꺼이 돈을 쓰는 게이머들이 흥미로워할 옵션들을 제시했는데요. 모든 모델이 새로운 튜링 아키텍처와 AI에 특화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라인을 탑재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보였습니다. 아직 RTX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레이트레이싱을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은 많지 않지만, 이전 세대 모델들이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만큼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위해서라면 RTX 라인을 택하시겠죠. 아직은 많이 비싸지만...+_+

현장에서 만난 제품들은 앞서 말씀드린 ROG 제피로스 S 같은 게이밍 노트북이 많았는데요. 요 녀석들은 대체로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FPS 등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게임에서도 좀 더 눈이 편할 수 있게 배려했고, 게이밍 노트북의 특화 요소 중 하나인 쿨링에서도 듀얼팬은 기본이고, 전작들보다 공기 흐름을 개선해 빠르게 열을 낮춰 안정적인 성능으로 장시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는데요. 현존하는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얇은 모델은 물론이고 팩토리 오버클럭된 코어 i9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80Ti 등을 탑재해 범점 할 수 없는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ROG 개틀링 같은 게이밍 데스크탑까지 선보이며 에이수스의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인 ROG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 같은데요.

...게이밍 하드웨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퍼포먼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개인방송,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녀석들이라는 건 잘 알고 그만큼 탐도 나는데 꽤 비싼 가격이라서 선뜻 권해드리긴 어렵네요. 물론 가격이 비싸더라도 보장된 퍼포먼스와 2년 A/S 보장 등 점점 커져가는 국내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으니 그들의 신작을 하루빨리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혹시 빌려서라도 써보게 되면(당장 사는 건 제겐 무리~)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관련 링크: as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