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와 만난 소방관들...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송년음악회, 음악으로 응원하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차가워지는 날씨에 맞춰 더 따뜻한 곳을 찾게 되고 마음에 여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따뜻함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오히려 더 바빠지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는 분들도 있겠죠. 제 생각엔 추울수록 더 기승을 부리는 화재와 싸우는 소방관들이 그런 분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늘 위험과 맞서 사람을 구하고 사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음악으로 성장해 온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소방관들을 응원하다...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작은 송년음악회 얘긴데요. 소방학교에서 열린 음악회답게 주인공은 현역 소방관들이었고 그 앞에서 따뜻한 음색을 전한 건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였다고 하네요. 현악앙상블과 관악앙상블까지 모두 51명이나 되는 연주자들은 가곡부터 팝송, 클래식 넘버들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친숙한 곡들을 골라 소방관들의 마음을 달랬다고 하는데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5년째 진행 중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접하게 하고 직접 악기를 다루게 해 음악적인 소양을 깨워 음악과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건데 이런 특별한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음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소방관들 앞에서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연주를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꽤 의미 있는 공연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모쪼록 이번 공연이 화재와 사고 앞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 소방관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