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A8s... 동그란 전면 카메라가 쏙! 인피니티-오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한 중국용 스마트폰...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1% 이하의 낮은 점유율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외주로 스마트폰을 만들어 파는 ODM 방식을 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인피니티-오(Infinity-O)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A8s를 선 출시하며 다시 한번 중국이란 넓은 호수에 조약돌을 던졌는데요.

전면 카메라만 착~ 인피니티-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A8s...

갤럭시 A8s는 19.5:9 화면비의 6.4인치 풀 HD+(1080 x 2340) 터치 스크린,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 6/8GB 램, 128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면 2,400만(F/2.0) 화소/후면 2,400만(F/1.7)+1,000만(F/2.4)+500만(F/2.2) 화소 트리플 카메라, 지문 인식, 3,4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급형 스마트폰 정도의 스펙이죠.

하지만 이런 평범한(?) 사양보다 눈에 띄는 건 역시 동그란 원 안에 전면 카메라를 품고 있는 인피니티-오 디스플레이네요. 아직 AMOLED인지 LCD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전면 카메라 때문에 줄이기 힘든 베젤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화면 상단 귀퉁이에 홀을 배치한 이 디자인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10에도 적용될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급형 모델이라서인지 갤럭시 A8s의 홀은 다소 큰 느낌이지만, 갤럭시 S10의 예상 이미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아서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시선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베젤리스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될지 지켜보시죠.

궁극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아래로 카메라가 들어가 아예 베젤리스가 되는 과정에 등장한 과도기일지도 모르지만, 거기까지 가기에는 아직 좀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요.^^ 현재까지는 갤럭시 A8s의 한국 출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어 중국에서의 반응이 그나마 인피니티-오의 성패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될 텐데... 과연 요 녀석이 중국에서 작은 파문이라도 일으킬 수 있을까요? 한국에선 갤럭시 S10을 통해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인피니티-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8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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